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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1.05.26 조회수 16

 수학여행 제일 처음 광한루라는 정자에 갔다. 광한루라는 간판 빼고는 다른정자랑 다른점이 거의 없었다. 춘향전에 나올만한 엄청긴 그네도 있었다. 타고싶었는데 다른 관람객이 타고있어서 못탔다. 중간중간에 춘향이랑 이몽룡처럼 생긴 사람들 모형도 있었다. 다음으로 순천만에 갔다.  입구에 엄청큰 두루미랑 알도있었다. 알이 꼭 메추리 알처럼 생겼다. 위층에 올라가서 이것저것 봤다. 조개를보고 '맛있겠다..' 하는 기억말고는 잘 생각이 안난다는 점이 약간 흠이랄까... 다음으로 송광사에 갔다. 절이였는데 입구에 엄청 큰 북이랑 큰 종이있길래 치려고 할까 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3학년 어떤 형이 와서 쳐버렸다. 그러자 어떤 아주머니가와서 이 종은 불날때만 치는거라고 그 형을 혼낸게 아니라 우리 학생들 전체를 향해 엄청난 눈빛과 말쏨씨를 보여주셨다. 무서웠다. 날이 약간 어두워져서 약간 절 같이 생긴 숙소에가서 방배정을 했다. 그런데 1학년애들이랑 방이 잠깐 바껴서 다시 바꿨는데  1학년 남자애들 있었던 방에 이상한 된장 썩은 냄세가 나길래 아 원래 이런냄세가 나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범인은 김창호랑 우성제의 발냄세였다. 노래방도 했었는데... 그냥 그런 추억이였다. 저녁에 애들이 대원이형한테 장난전화를 했는데 간이 부었나보다 라고 생각했다. 날이 밝아서 아침을먹고 은규 휴대폰 게임을하면서 고성 공룡박물관에 갔다. 제일 기억에 남는점은 올라갈때는 걸어서 올라가더라도 내려올때는 엄청 큰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왔다. 재미있었다. 다른애들은 재밌다고 한번더 올라갔다 내려올정도로 말이다. 다음에는 통영 케이블카를 탔는데 과학선생님이 쿵쿵거려서 티는 안냈지만 엄청 무서웠다. 우성제가 기념품을 하나 손상시켜서 일도 있었다. 다행이 3000원 짜리였기 망정이지만 다음엔 충렬사에 갔다. 어떤 깐깐해 보이는 아줌마가 이순신 장군에 대해 알려 주셨는데 솔직히 말해서 지겨웠다. 그래서 지금은 잘 기억도 안난다. 다음에는 청마문학관이라는데 갔는데 지겨워서 그냥 신발 명품 이야기한거 빼고는 기억도 안난다. 다음에 옥포 대첩 기념관에 갔는데 이름부터가 지겨워서 기억도 안난다. 날이 어두워져서 숙소에 갔는데 1, 2학년 같이 잤지만 방이 넓어서 더 좋았던거 갔다. 노래방도 전에 갔던 곳에 비하면 최신식(?)으로 되있어서 좋았다. 최신곡은 없었지만 말이다. 일어나서 아침먹고 외도에 갔다. 전에 한번 왔었던 적이 있었는데 정말 많이 바껴 있었다. 한번 왔었던 곳이지만 이름도 심플(?)하고 재미있었다. 올때 탤런트 호 라는 배도 탔는데 선장님이 정말 유머러스하고 재미있었다. 점심은 그냥 꽃게탕을 먹었는데 나는 해산물 알레르기가 있어서 별로였다. 거가대교랑 해저터널을 통해서 집에갔는데 해저터널은 그냥 터널이랑 다를께 없었다. 유리같이 투명한 재료로 터널을 만들었다면 더 좋았을껄하고 생각하기도 했다. 기억나는것도 있고 기억 안나는것도 있지만 그렇게 그렇게 나의 중학교 마지막 수학여행은 눈 깜짝할 새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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