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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가는걸까?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1.03.24 조회수 25

  밤 9시 야자를 마치고 하교할때마다 '우리 마을도 참 많이 변했구나!' 하는걸 느낀다.

 내가 7~8살때는 우리집 앞마당이 시멘트 바닥이였다. 시맨트바닥... 올록볼록 다니기는 불편했어도 참 친근했었는데 이제는 포장이 잘 되어있어서 다니기는 쉬워도.. 하얗던 시맨트 바닥이 시꺼먼 아스팔트 바닥으로 변했다.

 5일마다 열리는 5일장, 예전엔 사람들도 많았었는데... 싸게 파는사람도,  비싸게 사는 사람도 모두 싱글벙글 했던거 같았는데 지금은 사람들도 많이 안나오고 나에게 가끔씩 뻥튀기를 사주시는 인심좋으시던 신발장수아저씨도 요즘은 안보이는거 같다.

 우리집 앞 다리... 낡고 허름해도 여름만되면 옆에 개울에 갈수있도록 나를 도와주던 고마운 다리도 이제 부셔지고 새로운 다리로 더욱더 앞에 새로 지어졌다. 반짝반짝 윤이나는데도 난 왜이리 기분이 새롭지 못할까

 예전에는 친근했던 우리마을이 하나하나 바뀌어 가고있다. 점점 바뀌어가는 모든것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일본에게 한국을 빼앗꼈을 때의 기분이라고 해야할까?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면 어째서 자신 고유의 개성을 지키지 못하는것일까? 나는 이런 모든 사실이 너무 슬픈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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