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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1.10.18 조회수 33

청소시간이 되면 6교시 긴 수업이 끝났다는 안도의 한숨이 쉬어지고, 저녁시간이 얼마남았나 시계를 자꾸 보게된다. "아... 또 보충은 언제끝나고, 저녁은 언제 먹을까.." 저녁시간이 될 때 까지는 시간이 정말 느리게 간다. 시곗바늘에 모래주머니를 차논 것 같다. 그렇게 '시계보고, 책보고'를 반복하면서 저녁시간이 오면 밥을 안먹어도 배불러지는 기분이다.

엄마가 곶감일 하시면서 저녁을 가져다 주시지 못해서 고기반찬이 흔하지 않고, 마른반찬, 김치 종류를 자주 싸주신다. 예전에는 아무리 내가 편식을 안하고, 골고루 잘 먹는다고 해도 고기 반찬이 더 기분이 좋았고 맛있었는데 지금은 엄마가 마른반찬 싸주는게 더 맛있고 좋다. 몸에 더 건강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석이조 효과도 있다. 엄마가 바쁜데 아침에라도 도시락 싸주는 것에 감사해야되고, 반찬투정도 하면 안된다. 그러다가 정말.. 저녁밥을 굶게 되는 수가 있다. 뭐, 오랫동안 먹어와서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우리 엄마는 요리를 잘해서 아무거나 해도 다 맛있다. 또 벌써부터 저녁시간이 기다려진다. 보충 국어수업 열심히 듣고 밥도 맛있게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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