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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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1.10.11 | 조회수 | 30 |
시험이 끝나니깐 기분이 정말 새의 깃털이 된 것 같이 가볍다. 시험공부를 코피 나도록 많이 한 것도 아니지만 밤 늦도록 열심히 공부를 했기 때문에 시험도 빨리 봤으면 좋겟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중간고사가 기말고사보다 성적이 잘 안나온다. 그런데도 수학은 시험 범위가 적고, 기가는 1학기 때와 시험 범위가 거의 같았기 때문에 자신있다고 생각하고 목표 점수를 높게 두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첫날 수학을 봐서 긴장을 그 때 잠깐 하고 말 수 있었다. 다른 애들은 수학이 약한 과목이라서 떨렸을 수도 있는데, 나는 국어가 제일 떨려서 마지막 날에 보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첫날은 기가 문제 잘못보고 점수 높은 문제 틀린 것이 제일 아쉬웠고 다음 시험 때는 쉽다고 건성으로 하지 말고 더 꼼곰하게 풀어야 겠다고 반성을 했다. 그래도 1학년 때 보다는 덜렁되는 게 훨씬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국어는 세 문제 씩 덜렁되서 틀리고, 수학도 계산하다가 다 틀렸는데.. 그래서 시험이 끝나도 당연히 마음이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두번째 날에는 마음이 가벼워 긴장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아니면 공부를 덜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아쉬운게 많았다. 국어도 공부 한다고 한 것 같은데.. 시험문제 예상을 잘 못했다. 공부한 부분이였지만 답에 100% 확신을 못해서 고쳤다가 틀린 문제가 대부분이였다. 국어 수업시간은 졸리지도 않고 재밌는데 확실하게 아는게 너무 없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됬다. 이렇게 공부하면 3학년 되서도 성적은 이럴텐데.. 1학년 때 보단 2학년때, 2학년 때 보단 3학년 때 더 잘하고 싶다. 언니들이 고입시험에 모의고사에 스트레스 받는 다는 얘기나 지금 고등학교 올라간 언니 오빠들이 후회한다는 얘길 들으면 나는 나중에 후회 안하게 시간 있을 때 공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그러면서도 시험 끝났다고 맨날 컴퓨터 하고, '공부 오늘 하루는 안해도 되겠지'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든다. 시험 끝났으니 컴퓨터 실컷 하라는 말보다 잠깐 티비보려고 앉아 있을 시간에 밀린 윤선생 한테잎 듣고 자라는 잔소리가 더 필요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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