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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1.09.26 조회수 28

칠전팔기, 일곱번 넘어져도 여덟번 일어나리.공부를 가르쳐 주던 언니가 많은 실패와 도전 끝에 드디어 운전면허를 따게 되었다.

면허 시험을 본다고 한지가 꽤 많이 지난 것 같은데 땄다는 소리도 하나 없는게 이상해서 살짝 물어봤었다. 언니가 막 웃으시면서 운전면허 또 떨어졌다고 했다. 또 떨어졌다는 것은 저번에도 떨어졌단 소린데.. 다섯번 정도 봤는데 신호위반, 속도위반, 선을 넘었다는 이런 이유로 감점을 당해서 계속 떨어졌었다고 했다. 청주까지 가서 시험을 보는데, 교통비도 시험 비용도 정말 많이 들었을텐데.. 그래도 계속 시도를 해서 결국 운전면허증을 땄다고 했다. 많은 실패끝에 따가지고 더 뿌듯하고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고 하셨다.

저녁에 볼일있어서 언니를 보고, 날이 점점 어두워지고 추워져서 나를 집에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셨다. 언니가 운전면허를 땄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 타보는 차라서 겁도 나고 좀 불안했다. 시동을 거는 것도 매끄럽지 않았고, 브레이크를 너무 갑작스럽게 밟아서.. 맨날 오는 길이 처음와보는 길 같았다. 15분 짧은 시간이였어도 지루하지 않았다. 난 재밌었는데 언니는 무섭다고 했다. 나도 나중에 운전면허를 처음 따게 된다면 저런 기분일까? 얼른 운전면허 따서 내 차를 내가 운전하고 다니고 싶다. 엄마한테 데리러 오라는 말 안해도 되고, 버스 놓쳐도 문제 없고.. 미국은 17살인가부터 운전면허 따는 것이 가능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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