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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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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H수련회 3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1.08.12 조회수 23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아.. 오늘 집에가는 날이네.' 생각하면서 정말 아쉬웠다. 동생들이랑 정도 들고, 언니들도 다 잘해주셔서 너무 좋았는데.. 하룻밤만 더 있다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다행이였던 점은, 오전 프로그램이 하나 남았다는 것이였다. 두 팀으로 나눠서 조그맣게 캠프 올림픽을 했다. 처음 종목은 옆사람과 손을 잡고 훌라우프를 넘기는 게임이였는데, 연습게임에도 빨랐던 우리팀이 이겼다. 두번째 게임은 머리위로 큰 공을 옮기는 게임이였는데 반대팀이 연습 때 보여주지 않은 실력을 뽐내서 우리팀이 졌다. 긴 줄넘기도 했는데 너무 긴장이 됬다. 내가 긴 줄넘기를 할 때,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성공해 본 적이 없는데.. '나 때문에 우리 팀이 지는 것은 아닌가?' 하고 걱정이 됬다. 차라리 나는 줄을 돌리는 것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정연이랑 어린 동생들이 성공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연속으로 계속 성공을 했다. 너무 감격스러운 순간이였다. 옛날에 줄넘기 코치님이 가르쳐 주셨을 때도 성공을 못했는데 친구, 동생들이 도와줘서 했다는게..

캠프 올림픽 시간이 끝나고, 우리가 2박3일동안 지냈던 모습을 교관님들이 사진으로 찍어 놨었는데 그것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보여주셨다. 나랑 정연이 사진이 생각보다 많았다. 잘나온 사진도 있고, 웃기게 나온 사진도 있고.. 그렇게 폐회식을 하면서 '이제 정말 집에 가는구나..아쉽네...' 실감하게 됬다. 다들 보고 싶을 것 같다. 연락처 받아놓은 언니, 동생들도 있으니깐 자주 연락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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