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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1.07.11 조회수 28

우리학교는 21일, 다음주 목요일날 방학을 한다. 지금 방학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방학을 하면 하고싶은게 참 많다. 바닷가에 놀러가고도 싶고, 늦게까지 세상모르게 자고도 싶다. 근데 3주나 학교에 나와서 보충수업을 한다고 한다. 나는 집에서 부족한 과목 인강도 잘 듣고, 2학기 예습도 잘할 자신이 있는데 굳이 학교에 나와서 공부를 하라고 하신다. 그래도 오전에만 하고 집에가니깐 좀 다행인 것 같다. 오후에라도 스스로 공부할 시간을 주시니..

방학 때 친구들이랑 선생님들을 못봐야 보고싶고, 궁금하기도 한데 보충수업 덕분에 방학내내 친구들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작년 여름방학때 정연이가 많이 놀러다녀서 보충수업도 자주 못나오고 그래서 많이 보고싶었다. 개학날 본 정연이는 키도 더 커져 있었고 피부도 까매져 있었다. 바닷가에 자주 갔다는 말이 맞았나보다. 정연이가 그런 반면에 나는 놀러도 안간 사람처럼 똑같았다고 했다. 정답이였다. 나는 놀러가지 않았다. 제일 멀리 나간곳이 대전 이모집이였나? 이모집에 가서도 하루종일 백화점에서 영화보고 에어컨 바람 쐬면서 놀았던 것 같다. 이번에는 바닷가에 가고싶다. 수영하는 건 별로 안좋아하니깐 바닷물에 발이라도 한번 담가보고싶다. 정연이가 보면 웃을 것 같다. 바닷가에가서 수영을 안하는게 말이라도 되는 소리냐고.

보충수업도 가능한.. 되도록 많이 참여할 것이다. 수학은 진도를 나간다고 하시는데 안나오면 나한테 해가될 것 같다. 다른 과목도 보충 수업을 들어서 나쁠 것도 없을 것 같고.. 하지만 제일 나쁜 것은 아무래도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평상시처럼 와야한 다는 것이다.. 아! 더 힘들고 나쁜 것을 찾았다. 영어단어 빽빽이를 쓴다는 것이다. 그것도 한 단어당 뜻이랑 단어 까지 20번씩, 막노동 방학숙제를 하면서 영어단어가 외워지면 보람있겠지만 그렇게 될지 잘 모르겠다. 팔아플 일만 남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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