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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그날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1.10.16 조회수 54

2011,10,16(일)

오늘은 '6,25전쟁과 북한의 만행'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수첩처럼 조그마한 미니북으로 3학년 때 학교에서 받은 책이다. 그 당시 이 책은 나에게 무척 어려운 책이었다. 왜냐하면 난 그 당시만 해도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때는 대충 읽어놓고 그 책을 구석에 가만히 모셔 놓았다. 그러다가 오늘 갑자기 그 책이 생각이나서 한 번 꺼내 보았다. 그런데 그 책이 구석에서 너무 많이 있었는지 먼지 투성이였다. 난 먼지를 털어낸 후 첫 장을 넘겨 차근 차근 신중하게 읽어 보았다. 이 책의 줄거리는 일제 강점기 때부터 6,25전쟁 중과 후를 중심으로 한 책인데 책이 작아서 인지 몇 분 지나지 않아서 다 읽었다. 난 원래부터 6,25전쟁은 북한이 일으킨 것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그다지 좋지 않은 기분을 느껴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모르고 있었던 것들을 많이 알게 되었다. 북한의 전 대통령 김일성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모든 국민들과 다른 나라들이 피해를 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났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지원해준 모든 식량들을 국민에게 주지 않고 부유층에게만 간다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 책의 첫 장에서 철수라는 남자아이가 6,25전쟁은 북한에 의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한국에 의해서 전쟁이 일어난 것이라고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르쳐 주셨다는 것이다. 난 어이가 없었다. 그와 동시에 작년에 있었던 일이 기억이났다. 그때가 6,25전쟁을 추모하던 날이었는데 어떤 할아버지께서 모여있는 여러 학생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그 할아버지께서 길을 가던 중 대학생 처럼 보이는 2~3명의 사람들이 할아버지께 다가와 할아버지의 멱살을 잡고 왜 6,25전쟁을 일으켜서 나라를 이렇게 만들었냐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많은 말씀 중에 유일하게 내가 기억하는 부분이고 잊혀지지 않는 이야기이다. 그때 당시 정확히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화만 낸 그 사람들이 옆에 있었다면 때려주고 싶었다. 이것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이 6,25전쟁의 원인을 바로 알고 전쟁 때문에 많이 다치고 전사하신 모든 분들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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