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6박예슬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즐거운 운동회 날 (하)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1.09.06 조회수 38

2011,9,6,(화)

드디어 운동회가 하는 날이다. 한 분 한 분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유치원으로 오신다. 여기 저기 둘러 보니 엄마가 오셨다. '앗!저기 이모도 같이 있네?!'라고 생각하며 엄마와 이모에게로 갔다. 이제 본격적인 운동회가 시작 되었다. 난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날 부르셨다. 난 바로 선생님께 달려 갔는데 선생님이 "예슬아 선생님 방에 호루라기가 있는데 그것 좀 가져다 줄래?"라고 말씀 하셨다. 난 "네."라고 대답한 후 재빨리 선생님 방으로 달려가 벽에 걸려있는 빨간색 호루라기를 가지고 와서 선생님께 전해드렸다. 이제 달리기를 해야했다. 드디어 우리 조의 차례가 왔다. 하지만 결과를 이미 정해져 있었다. 예상한 대로 내가 1등을 했다. 그때는 1등을 했다는게 기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즐거운 운동회 날 (상)'편에서 말했 듯이 5살과 6살의 친구들과 했으니 나이가 가장 많은 내가 이기는 것은 당연했다. 무사히 달리기를 잘 끝내고 우리는 율동을 준비했다. 무대의상을 입어야 했는데 남자,여자를 나눠서 입었던 것이 아닌 남자,여자가 모두 같은 장소에서 한번에 의상을 입었다. 그때만 해도 율동에 신경을 많이 썼었고,나이도 어렸기 때문에 그게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 크게 인식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우리는 아무런 실수없이 율동을 끝마쳤다. 그 외에도 빠른 시간 내에 부모님과 작은 굴을 지나서 가루가 묻어있는 찹쌀떡을 먹는 게임도 했었는데 굴은 무사히 지나갔지만 가루가 묻어있는 찹쌀떡을 입으로만 먹기는 힘들었다. 나는 하는 수 없이 최대한 빠르게 손으로 찹쌀떡을 먹었다. 그렇게 무사히 찹쌀떡을 먹었지만 빠른 시간 내에 통과를 했어야 했으므로 이모는 나를 끌어안고 달렸다. 무척 재미있었다. 그렇게 나의 첫 운동회는 끝마쳤다. 정말 즐거운 날이었다. 과연 나에게 또 그런 날이 올 수 있을까?

                                               

이전글 10년 후의 나에게
다음글 십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