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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연분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1.09.02 조회수 26

2011,9,2(금)

오늘은 읽은지 조금 오래 된 '춘향전'이라는 이야기로 감상문을 쓰겠다. '춘향전'을 읽게 된 계기는 '춘향전'이라는 이야기를 생각할 때마다 자꾸만 중간 부분에서'심청전'이 떠오르고,정확한 줄거리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춘향전'의 줄거리는 기생의 딸인 춘향이와 양반의 아들이 이몽룡과의 우여곡절의 사랑이야기이다. 난 '춘향전'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춘향이라는 얘기만 나오면 꼭 향단이라는 아이도 꼭 나오길래 춘향이와 향단이는 친구사이 이고,춘향이와 이몽룡이 서로 사랑하는 것을 향단이가 질투를 하고 둘 사이에서 방해를 하는 이야기 인줄 알았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내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향단이는 춘향이의 친구가 아니라 하녀였고,나쁜 성격이 아닌 춘향이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처럼 함께 아파하고 슬퍼하는 착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향단이는 이몽룡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인물이었다. 난 좀 많이 놀랐다. 그리고 '춘향전'을 읽으면서 춘향이에게 가장 불만이 있었던 부분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두고 떠나는 이몽룡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부분이었다. 내가 말한 부분만 본다면 누구나 서로 사랑하니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것은 당연하다고 여길 것이다. 하지만 꼭 그 상황에서 "아이고~내 팔자야~"하면서 울부짖으면서 이몽룡을 무안하게 만들어야 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이몽룡이 춘향이를 일부러 버리고 서울로 올라가는 것이라면 춘향이가 그런 행동을 했다고 해도 이해가 가지만,지금 상황은 이몽룡이 일부러 춘향이를 버리는 것이 아닌 같이 서울로 가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겨우 서울로 올라가는 상황인데 말이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하는 춘향이를 말리고 이몽룡을 이해해야 하는 상황에 춘향이보다 더 심하게 행동하는 춘향이의 엄마는 더 싫었다. 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 춘향이를 좋아하는 이몽룡이 이해가 안 간다. 이몽룡도 참 불쌍하네.'라고 생각했다. 난 이 책을 읽기 전까지만 해도 춘향이는 얼굴도 예쁘고,착해서 복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했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춘향이가 똑똑하고,얼굴만 예쁠 뿐 성격은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정확한 줄거리는 알아냈지만,춘향이를 미워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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