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태어난 곳은 서울이다. 하지만 가끔씩 제사때 놀러 오면 서울과 풍경이 많이 달라서 상촌이라는 곳은 좋은 곳이구나 서울과 다르구나 이런것을 느꼈다. 내가 상촌에 본격적으로 살기 시작한건 2년 전 이였다. 외국에 살다가 들어 와서 할머니 집에서 함께 생활해야 했었다. 서울과 달리 백화점, 옷가게, 음식점, 많은 시설물들이 부족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오히려 창밖을 보면 도시와 달리 산과 나무들이 쭉 널려있는걸 보면 '참 많다' "참 예쁘다' 이런 생각이 든다.... 가끔가다 고반대 라는 산을 올라가보면 산은 작지만 참 많을걸 볼수 있다. 올라가다 다람쥐,뱀 등 많은 동물들을 볼수가 있었다. 예전에 한번 다른 산에 쑥을 캐러 올라갔다. 한친구가 "거기 멧돼지 있어!빨리 내려와" 이 소리에 정말 빨리 내려갔던것 같다. 그때는 무서웠지만 지금 생각하면 또하나의 추억이다.상촌은 나무도 많다. 여름에 산에 올라가면 나무가 많아서 그렇게 덥지도 않다. 나무가 많으니까 당연히 공기도 좋다. 서울에 놀러가면 정말 상촌은 공기가 참 좋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그리고 여름에는 정말 덥지 않으면 에어컨을 켤 필요가 없다. 여름방학에 사촌동생이 놀러오면 더운 여름에 계곡에서 논다는건 논후는 좀 피곤하지만 그때만큼 시원할수 없다. 학교도 사람이 별로 없어서 해택이 많이 주어진다. 교실에 각자 개인 컴퓨터가 있고 책도 만들어 낸다.그리고 시험기간이 끝나면 항상 삼겹살 파티를 한다. 영어선생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이렇게 좋은 교장선생님은 어떤 학교를 가도 없을거야" 근데 나도 그렇게 느꼈다. 내가 서울에서 살았을때도 교장선생님이 누군지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 교장선생님은 아침마다 인사를 한다. 이럴때마다 우리 교장선생님은 정말 우리를 많이 생각해 주시는구나 이런생각도 많이 했다. 그리고 매주 토요일에는 밴드도 한다. 상촌중학교애 들어와서 할수 있는 악기들도 많아 졌다.학교가 좋을뿐만이 아니라 계곡이 있어서 동생들과 자주 계곡에 놀러간 적이 많았다.다슬기도 잡으러 가고 고기도 많이 잡으러 다녔다. 고기를 잡으러 다니니까 정말 신기한 물고기들도 많이본다. 항상 먹었던건 고등어 조기 갈치 이런 흔한건 볼순없다. 그렇게 잡을 다슬기와 고기를 잡아서 할머니가 어죽을 해 주셨다. 딱히 "와 맛있다!" 이렇게 말할수는 없지만 할머니가 살아 계실때나 먹을수 있기때문에 먹어도 재미가 있다. 내가 잡을 올뱅이랑 할머니가 잡을 올뱅이 그리고 내 동생이 잡을 올뱅이를 팔기도 했다. 그럴때 너무 기분이 좋다. 힘들지만 잡는 재미도 있고 팔때 보람도 있다. 정말 말 그대로 굶어 죽지는 않으것 같다.그리고 우리가 직접 농사를 지어서 먹어서 친환경 적이다. 할머니도 농사를 하신다. 어렸을때부터 항상 할머니집에 가면 옥수수부터 손에 쥐고 먹었다.그리고 콩도 하시고 깻잎도 하셨다. 할머니가 해 주신 깻잎은 정말 맛있다. 우리 영동의 특산물 포도, 감 그리고 호두 포도는 우리나라에서 재일이다. 내친구 어머니도 포도일을 하신다. 포도를 먹으면 항상 쉰데 상촌포도는 그렇지 않다 정말 새콤달콤하다. 우리집은 포도농사를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상촌하면 정말 포도다. 작년에는 비가 너무 많이와서 농사가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상촌포도는 달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산물 곶감 가끔 고모가 와서" 백화점에 가면 어떻게 저런걸 파냐 영동 곶감과는 차원이 달라" 이런말을 하셨다. 우리는 다 곶감이 다 이렇게 생겼구나 이런 생각을 했는데 정말 가보니까 우리 집에서 만드는 곶감과는 차원이 달랐다. 우리가 만드는 감이 훨씬 싸고 더 달다. 자연적으로 말리고 사람들이 직접 다 깎으니까 나도 어느세 감 깎기에 달인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11월달인데 겨울날씨가 아니다. 그래서 곶감이 잘 되지 않았다. 그래서 할머니가 선풍이를 하루졸일 틀어 놓으신다. 정말 곶감 만드는걸 생각하면 값을 매길수 없다. 그리고 또하나 호두다. 우리잡 앞집도 호두나무가 있다 가끔 떨어진 호두를 망치로 깨서 먹는다. 그렇게 많이 먹지도 않으니까 몇개만 주워서 맛만 본다.역시 상촌 호두다.볼것과 놀것이 풍부한 상촌, 이런곳은 어디에도 없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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