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4남인애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수행평가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1.11.24 조회수 33

2011년 11월 24일 목요일

 

오늘 수학 수행평가를 봤다. 보통 아침에 하는 수학쪽지시험을 하지 않고 수행평가를 했는데 선생님이 표를 만들어 주시면 그 안에다가 숫자랑 글씨를 집어넣어서 맞게 만드는 것이다. 근데 막상 하려고 하니까 선생님이 순서도 틀리게 적어주시고 해서 좀 헷갈렸다. 이건 이거고 저건 음, 이거 맞나? 다른 애들 몇 명은 다 하고 나가는데 나는 아직 못해서 계속 했다. 그래도 이거 맞겠지 하고 다 풀어서 냈는데 선생님이 나는 4개나 틀렸다고 했다. 다른 애들 중에서 제일 많이 틀린 애가 2개를 틀렸는데 나는 4개나 틀렸다. 난 다 맞을 줄 알고 선생님한테 물어봤는데 선생님이 내가 가장 많이 틀렸다고 하셨다. 그 때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4개나 틀리다니. 꼴지를 하다니. 좀 더 공부를 해줄 걸 그랬다. 다른 애들은 다 맞았는데 나만 틀리고, 우성제도 다 맞았는데 나는 4개나 틀리고. 그 때는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아, 좀 더! 좀! 더! 공부할 껄' 하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 너무 후회스럽다. 하지만 어차피 틀렸으니까 되돌릴 수는 없다. 그래서 조금 있다가 사회시간에 보는 수행평가나 잘 보면 되지, 하고 사회도 수행평가를 봤는데 10점 만점에 10점인데 시험지가 2장이니까 20점 만점에 20점이다. 시험을 다 본 후에 채점을 하니까 나는 20점 만점에 13점. 13? 이것도 망했다. 이 점수를 진짜 시험점수로 매기면 13X5=65 정말 이게 점수인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낮은 점수다. 선생님이 힌트까지 주셨는데 이렇게 맞다니. 어제 야간자율학습시간에 괜히 졸아서 못 풀고 딴 짓 하느라 못 푼 게 너무 아깝고 후회스럽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후회스러운 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수학 수행평가도 그렇고 사회 수행평가도 그렇고 공부를 하지 않아서 조금만 더 보면 됐을 걸. 또 후회스럽다. 계속 생가하면 또! 또! 후회스럽다.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공부를 하지 않았는지. 대단 하네 나도 참. 다음에 또 수행평가를 보면 못 봐도 이번보다 잘 보면 좋겠다.

 

이전글 다로 끝나는 말
다음글 독서퀴즈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