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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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1.11.24 | 조회수 | 26 |
2011년 11월 24일 목요일
오늘 수학 수행평가를 봤다. 보통 아침에 하는 수학쪽지시험을 하지 않고 수행평가를 했는데 선생님이 표를 만들어 주시면 그 안에다가 숫자랑 글씨를 집어넣어서 맞게 만드는 것이다. 근데 막상 하려고 하니까 선생님이 순서도 틀리게 적어주시고 해서 좀 헷갈렸다. 이건 이거고 저건 음, 이거 맞나? 다른 애들 몇 명은 다 하고 나가는데 나는 아직 못해서 계속 했다. 그래도 이거 맞겠지 하고 다 풀어서 냈는데 선생님이 나는 4개나 틀렸다고 했다. 다른 애들 중에서 제일 많이 틀린 애가 2개를 틀렸는데 나는 4개나 틀렸다. 난 다 맞을 줄 알고 선생님한테 물어봤는데 선생님이 내가 가장 많이 틀렸다고 하셨다. 그 때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4개나 틀리다니. 꼴지를 하다니. 좀 더 공부를 해줄 걸 그랬다. 다른 애들은 다 맞았는데 나만 틀리고, 우성제도 다 맞았는데 나는 4개나 틀리고. 그 때는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지금은 '아, 좀 더! 좀! 더! 공부할 껄' 하고 계속 생각하고 있다. 너무 후회스럽다. 하지만 어차피 틀렸으니까 되돌릴 수는 없다. 그래서 조금 있다가 사회시간에 보는 수행평가나 잘 보면 되지, 하고 사회도 수행평가를 봤는데 10점 만점에 10점인데 시험지가 2장이니까 20점 만점에 20점이다. 시험을 다 본 후에 채점을 하니까 나는 20점 만점에 13점. 13? 이것도 망했다. 이 점수를 진짜 시험점수로 매기면 13X5=65 정말 이게 점수인가....... 믿을 수 없을 만큼 낮은 점수다. 선생님이 힌트까지 주셨는데 이렇게 맞다니. 어제 야간자율학습시간에 괜히 졸아서 못 풀고 딴 짓 하느라 못 푼 게 너무 아깝고 후회스럽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후회스러운 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 수학 수행평가도 그렇고 사회 수행평가도 그렇고 공부를 하지 않아서 조금만 더 보면 됐을 걸. 또 후회스럽다. 계속 생가하면 또! 또! 후회스럽다.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공부를 하지 않았는지. 대단 하네 나도 참. 다음에 또 수행평가를 보면 못 봐도 이번보다 잘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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