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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쳐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1.11.03 조회수 42

2011년 11월 3일 목요일

 

오늘 미술시간에 우리학교 선생님들 중에서 한분씩 골라 캐리커쳐를 그리기로 했다.   미술선생님이 저번 주 부터 말씀하셔서 애들끼리 한 이틀정도 계속 누구그릴건지   얘기해 봤다.   애들끼리 선생님 한분을 겹쳐서 그리겠다고 했지만 한명한테 선생님 한분이라   둘중에 한명은 다른선생님을 그려야 했다.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다 정해지고 나서   종이에 한번 적어보니까 김은규는 영어선생님이고 김창호는 과학선생님,   김현지는 사회선생님, 나는 도덕선생님, 정미언니는 수학선생님, 박재용은 체육선생님,   우성제는 정보선생님을 하기로 했다.   근데 문제는 선생님을 고른 후에 사진을 프린트 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린트는 선생님들이 해주실 것이지만 사진은 어떻게 찍냐가 문제인데.   다행이도! 정미언니가 디카를 가져온 덕분에 우리가 그릴 선생님들을 찍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과학선생님을 찍고 체육선생님, 사회선생님, 수학선생님.......   이렇게 찍어나가는데 선생님 한분 한분 "사진 좀 찍을게요."라고 하면서 찍는 것이   좀 민망했는데 어떤 선생님은 왜 찍냐고 물어보실 때 답변해드리는게 더 민망하다.   하지만 지금은 그 때 그렇게 사진을 찍지 않았으면 오늘은 그림도 못그렸을 것이다.   어찌됬든간에 선생님들을 거의 다 찍고 내가 그릴 도덕선생님이랑 영어선생님만   찍으면 된다. 도덕선생님은 어디 가신 것 같고 영어선생님을 찍기위해서 영어선생님   한테 갔다. 선생님이 계속 찍기 싫다고 하셨는데 막상 찍을 때는 웃긴표정만 지으셨다.   자, 이제 도덕선생님만 찍으면 되는데 선생님이 몇분이 지나도 한 교시가 끝나도   없으셔서 수학선생님한테 물어봤는데 도덕선생님 내일 어디 가신다고 오늘 빨리   찍으라고 해서 허둥지둥 도덕선생님을 찾고 싶었지만 찾지 않고 교장선생님을 그리기로   했다. 근데 찍어보니까 왠지 좀 어려울 것 같아서 예비로 지나가는 승연이언니를   찍었다. 마음에 들었다. 근데 바로 오늘 프린트를 하면서 승연이언니가 그냥하지말라고   하면서 사진을 삭제해 버렸다. 하는 수 없이 교장선생님을 그리기로 했다.   근데 미술시간에 훌쩍 지나고 지금 생각해보면 교장선생님을 한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못그리지는 않았고.......   김현지랑 정미언니가 비슷하다고 말했는데 내가 봐도 뭔가 비슷하긴 한 것 같다.   만약 내가 승연이언니를 그렸다면 어떻게 그렸을까 참 궁금하다.   승연이언니가 프린트 할 때 승연이언니 사진을 지워준걸 고마워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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