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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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인애 | 등록일 | 11.10.25 | 조회수 | 37 |
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오늘 영어 시간에 애플 캔디 라는 것을 만들었다. 막상 애플 캔디라는 걸 만든 다고 했을 때 나는 설탕으로 만드는 사탕을 만들 줄 알았다. 근데 그게 아니었다. 애플 캔디를 생각해보니 예전에 TV에서 한번 본적이 있는 것 같았다. 사과에 뭘 꽂은 다음에 초콜릿을 발라서 땅콩 같은 것을 덕지덕지 붙이는 것으로 난 기억하고 있는데 정말 오늘 그거랑 똑같이 했다. 내 생각에 엄청 많은 초콜릿에 한번 퐁당 빠뜨리는 건줄 알았는데 엄청 적은 초콜릿을 녹인 것에 슬쩍 담가서 하는 거였다. 에이~ 이런 생각도 했는데 다 만들고 나니까 TV에서 본 것처럼 비슷하게 됐다. 근데 먹기가 좀 힘들었다. 아니 엄청 힘들었다. 어떻게 먹어야 할지. 아니 어디부터 먹어야 할지 잘 몰랐다. 어떻게 하다 보니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 말로는 별로 맛이 없다고 했다. 내 생각으론 꾀 맛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반은 다 맛있다고 했다. 정미언니 빼고. 정미언니는 엄청 달다고 했는데 별로 달지 않은데? 난 오히려 더 달았으면 좋을 텐데 하고 생각했는데. 뭐 사람마다 다 틀리니까. 어쨌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애플 캔디를 만들어서 먹어본 게 참 재미있었다. 내일 초등학교 애들도 만든다고 하는데 초등학교 애들도 만들어서 먹는데 고생 많이 할 것 같다. 그 중에 어떤 애는 만들다가 혹은 먹다가 흘리는 애들도 있을 것이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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