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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운동회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1.09.28 조회수 27

정말 오랜만에 듣는 것 같다. 상촌초등학교에서 운동회를 한다는 말을. 얼마만에 하는 운동회인지. 내가 초등학교 4학년 이후로는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 내가 5학년 때는 신종인플루엔자 때문에 하지 못했고 6학년 때도 비슷한 이유 였다. 그래서 매년마다 아쉬웠는데 6학년 때는 더더욱 아쉬웠다. 특히 이어달리기는 6학년이 마지막으로 달려서 들어오는 거니까. 그거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하지 못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장난감 낚시대를 들고 하는 경기가 있는데 그건 6학년이 몇명 나와서 뒤쪽에서 걸어 드리는 것이다. 그것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 1학기에 우리학교에서도 체육대회를 하긴 했는데 재미는 있었지만 학생수가 적어서 큰 경기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초등학교는 다를 것이다. 학생수도 우리보다 한 3배 정도 많으니까 더 재미있을 것이고 부모님도 많이 오시고 운동장 위에는 나라 국기들이 좌르르륵 널려있고 뭔가 부럽기도 했다. 나 때도 그런건 했지만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않난다. 너무 오래전 일이라. 그래서 아까 점심을 빨리 먹고 한번 가볼까? 생각은 했었지만 너무 귀찮았다. 근데 지금 생각해 보니 아까 갈껄 하고 생각했다. 너무 아쉽다. 초등학교 애들이 어떤 경기를 하는지 보고 싶었는데. 일정표를 보니 우리때 보다 그렇게  재미있는건 하지 않는것 같았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을 것 같았다. 보는 것 만으로도 말이다. 가보고 싶었는데. 하지만 지금 후회해도 어쩔 수 없다. 어짜피 내년에도 할테니까 내년에는 기필코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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