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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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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1.06.10 조회수 35

나는 지금 컴퓨터실에서 한시간 가까이 문예창작을 쓰고있다. 지금은 3시다. 청소시간이라 종이 쳤다. 막상 종이 치니까 아까 조금이라도 많이 쓸걸 그랬다고 생각했다. 곤곤히 생각하면서 쓰다보니 종이 다 쳤다. 종이 다치니 사람이 거의 다 나가고 없다. 지금은 다섯명만 남아있다. 종치기 전에는 계속 키보드 소리가 따닥 따닥 났는데 지금은 컴퓨터가 징하고 울리는 소리만 난다.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 있었던 일들 중에 그렇게 재미있는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어제도 재미있는 일이 많았고 내일도 내일 모레도 재미있는 일이 많이 생기겠지만 오늘은 정말 재미있는 일이 없었다. 그냥 재미있는 일은 많았지만 오늘 하룻 동안 크게 웃은 적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이제부터는 웃긴일이 아주 많이 일어나면 좋겠다. 그리고 이제 청소시간이니까 청소 빨리하고 다시 컴퓨터실 내려와서 문예창작 써야 된다. 왠지 청소할 때가 아닌 것 같지만 청소하는 시간이다. 방금 앞에서 말한 것 같이 좀 재미있는 일이 많이 일어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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