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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 5바퀴
작성자 남인애 등록일 11.04.27 조회수 26

2011년 4월 27일 (수) 흐림

1교시가 끝나고 드디어 쉬는시간이 되었다. 오늘은 체육이 들은 날이라 쉬는시간에 빨리 체육복을 갈아 입어야 했다. 체육복을 갈아잎고 한 종치기 5분,4분 정도 나았을 때 운동장에 나갔다. 운동장을 뛰려고 하는데 다른 애들 3명이 벌써 뛰고 있었다. 그래서 나 다음으로 나온 김은규가 애들한테 종이 치고 뛰어야 된다고 뻥을 쳤다. 그래서 정미언니랑 김현지는 그냥 처음부터 다시 뛰고 우성제는 그냥 무시하고 뛰었다. 잠시 후 애들이 모두 나올 때 쯤 종이 쳤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나도 얼른 뛰어야 되는데 여기서 서있으면 않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맨날 같이 뛰는 정미언니랑 김현지는 벌써 반바퀴 정도를 뛰고 있어서 나도 얼른 뛰었다. 내가 뛸 때는 정미언니랑 김현지는 반바퀴를 뛰었으니까 같은 속도로 뛰어서 나는 반바퀴 그 둘은 한바퀴를 뛰었다. 나는 같이 뛰고 같이 들어가야 되는데 내가 혼자 뛰고 꼴찌로 들어가는게 싫어서 얼른 뛰어서 따라 잡아야 했다. 내가 좀 천천히 뛰고 있는데 그 둘은 슬슬 걷기 시작했다. 나도 걷고 싶었지만 따라잡기 위해서 더 빨리 뛰었다. 지금 그 때 생각만 하면....... 생각은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 힘들었다는 것은 생각이 난다. 내가 빨리 뛰면 앞에 둘도 빨리 뛸텐데 오늘은 내가 빨리 뛰를 것은 감지하지 못했는지 그냥 계속 것고만 있었다. 나도 걷고 싶은데 계속 뛰니까 속도는 많이 나지 않고 숨만 찼다. 잠시 후 내가 드디어 따라 잡았다. 따라 잡고 역전 까지 했다. 역전 까지 했으니 좀 걸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것도 잠시 김은규랑 김창호가 내 앞으로 휙- 지나갔다. 그렇게 두번을 반복하면서 내 앞으로 휙- 휙- 지나가서 그 둘이랑 2바퀴나 차이가 나버렸다. 하지만 괜찮다. 나머지 3명보다는 빨리 뛰고 있기 때문에. 거의 반바퀴 정도 차이가 나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오늘 따라 좀 이상한게 처음 한바퀴는 힘들었지만 계속 뛰다 보니까 힘들지도 않고 숨이 차지도 않았다. 왜 그렇지? 나는 내가 이렇게 뛰는게 신기했다. 음....... 늘 오늘처럼만 뛰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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