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동화속에서는 상당히 많은 모순들이 자리하고 있다. 내가 읽었던 이야기중에 잭과 콩나물이라는 동화가 과도한 농약사용을 유발한다는 둥, 아기 돼지 삼형제가 부실공사를 유발한다는 둥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나는 지금 이런 것들을 밝히려는게 아니고 그 전에 이야기속에 있는 모순을 밝히려고 한다.
내가 보기를 모든 동화나 이야기들은 모순을 담고 있다. 아기 돼지 삼형제에서 게으르던 첫째돼지는 짚으로 집을 짓고, 그나마 좀 덜했던 둘째돼지는 나무로, 가장 부지런했던 셋째돼지는 벽돌로 집을 지어서 나중에 늑대가 돼지들을 잡아먹으려고 할때 늑대가 첫째와 둘째의 집을 부수고 난 다음에야 셋째돼지의 집에 막혀서 돼지들을 못 잡아먹는다는 이야기이다. 근데 여기서는 두가지의 모순이 있다. 첫째는 과연 첫째돼지는 어떻게 그 약하고 쉽게 구부러지고, 부러지는 짚으로 어떻게 집을 지었는가이고, 둘째는 늑대는 어떻게 콧바람만으로 첫째돼지의 집을 부수고, 폭력을 사용해서 둘째돼지의 집을 부순다. 결국에 셋째돼지의 집은 부수지 못했지만 어떻게 아무리 대충지어놓았다고 해도 집을 그렇게 간단하게 부술 수 있는가이다.
첫번째 모순부터 살펴보자면 첫째돼지의 집은 늑대의 콧바람만으로도 부숴졌는데 과연 어떻게 그 전가지 버틸 수 있었는가이다. 이것은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들어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두번째 모순도 마찬가지다. 첫째는 그렇다치고 둘째의 집은 나무로 지어졌는데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맨몸으로 멀쩡하게 나무집을 부술 수 있었을까?
그 두번째 이야기는 신데렐라이다. 신데렐라를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신데렐라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녀는 계모에게 구박을 받으면서 힘들게 살아가다가 계모가 왕자가 주최하는 파티에 간 날 요정의 도움을 받아 완벽하게 변신하고 파티에 간다. 단 12시까지 집으로 돌아와야한다는 제약을 받은채 말이다. 나중에 신데렐라는 파티에 가서 왕자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12시가 되자 긴급히 집으로 돌아가다가 유리구두 하나가 벗겨져 그냥 놔두고 갔는데 나중에 왕자가 그 유리구두를 보내 그 유리구두가 발에 딱 맞는 여인을 왕비로 세우겠다고 해서 온 나라를 쥐잡듯 조사하고 있는데 계모와 언니들은 맞지 않았는데 신데렐라는 딱 맞아서 결국 그녀는 왕비가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여기에서도 모순은 존재한다. 왜 요정은 12시까지라는 제약을 걸었을까? 그리고 왜 왕자는 온 나라를 통틀어 같은 발사이즈의 여성이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일까? 첫째 모순을 분석해보자. 왜 요정이 12시까지라는 제약을 걸었을까? 그것은 신데렐라가 약간동안 행복했다가 나중에 더욱 더 잔인한 삶으로 지내길 원하는 나쁜 요정의 계략일까? 아니면 모든 것을 다 예측하고 있던 제갈공명 저리가라 할 정도의 위인인가? 이것도 세계 7대 불가사의에 들어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지도 모른다. 둘째 모순은 모순이라하기에는 좀 그런 것 같다. 왕자가 이 유리구두에 딱 맞는 여인을 찾으려했다... 아마 발사이즈가 같을 것이란 생각도 했었겠지만은 결국 그 발사이즈를 가진 여인들을 모두 모아놓으면은 자신이 그때 파티에 있던 여인을 찾아낼 수 있을가 하는 생각이 아니었을까? 이것 외에도 더욱 많은 동화들이 있고 더욱 많은 모순들이 존재하지만 시간 관계상 더 글을 쓸 수 없어서 참 아쉽다. 앞으로 사람들은 동화를 만드려면 좀 현실적인 이야기를 만들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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