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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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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일 카툰워즈 거너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1.12.01 조회수 32

나는 오늘 성제가 자기 스마트폰으로 카툰워즈 거너라는 것을 하길래 구경을 했다. 그런데 재미가 없어보이길래 관심을 끊고 있었는데 어느샌가 창호까지 그 게임에 관심을 두길래 얼마나 재미있나 성제보고 빌려달라고 해서 해보았다. 그런데 본 것과 한 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었다. 재미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성제에게 슬롯을 하나 달라고 했다. 카툰워즈 거너에는 3개의 슬롯이 있는데 각 슬롯마다 새로운 캐릭터들을 키울 수 있기때문이다. 성제가 슬롯이 하나 비었다길래 달라고 했다. 이 게임이 처음에는 화살들고 몬스터잡다가 돈모으면 다른무기사서 업그레이드 하고, 또 그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몬스터 잡고 돈모으고, 또 업그레이드하는 똑같은일 무한반복하는 게임이지만 재밌다. 가끔 색다른 종류의 몬스터들이 나와서 또 잡는데 나름 재밌었다.
그런데 좀 오래하면 질릴만도 한데 성제는 잘만 한다. 성제는 한번 공부하면 창호보다 더 똑똑할 것 같다. 나보단 못하지만 말이다. 성제한테 질 수는 없는데 창호는 지금 또 자신의 문예창작 조회수나 올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하고 있다. 그래서 조회수를 1400개가 넘게 만들어놨다. 그런데 지금 성제가 자꾸 컴퓨터실을 왔다갔다 거린다. 사람들은 성제가 다 화장실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성제는 분명 카툰워즈 거너를 하러 미술실에 가는 것이리라. 나는 다 알고 있다. 아까 자기 슬롯은 로봇이라는 무기를 샀다고 내가 내 슬롯 돈좀모아 놓으라고 했다. 아마 문예창작시간이 끝나는 종이치면 창호에게 준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전에 더 많이 해놓을라고 간 것 같다. 그런데 성제가 나간지 몇분이 지나는데 아무도 성제에게 관심을 주지 않는 것 같다. 이제 종치기 전가지 5분 남았다. 그 시간안에 성제가 올지 의문이다. 아마 종치고나서 부랴부랴 올 것 같다. 근데 아까 창호가 성장발육제 가져왔다 그러길래 하나 뺏어먹었는데 배가 아파서 죽을 것 같다. 근데 게임하다보니 엄청 나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살짝살짝 아프다. 미술시간이 2,3,4교시였는데 그때는 아파서 4교시끝나고 점심도 안먹고 누워있다가 형들나오는 소리가 들려서 족구하는 거 구경하려고 하였는데 어쩌다가 그 판에 끼게 되었다. 근데 뛰면 배가 아파서 걸어다니면서 족구를 했다. 지금은 또 괜찮다. 하지만 언제 또 아플지 나는 모른다. 그럼 이제 일기 그만써야 겠다.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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