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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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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7일 방금 전에 있었던 일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1.09.07 조회수 40

방금전에 아까 컴퓨터를 설치하러 집에 간 창호가 돌아왔다. 원래는 성제가 받을거였지만 성제는 이미 대구에서 받았기 때문에 창호가 받는 거라고 한다. 잘됐다. 김창호가 컴퓨터가 고장나서 매일 겟앰을 해도 인원이 안맞아서 안좋았는데 이렇게 컴퓨터를 고치니 말이다.

그런데... 인터넷을 설치안했단다.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히고, 기도 막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차라리 김밥에 단무지를 빼거나 단팥빵에 단팥을 뺄 망정 인터넷이 안되는 컴퓨터는 상상할 수가 없다.

불쌍한 창호. 아 지금보니 전혀 불쌍하지가 않다. 불쌍해서 옆을 딱쳐다봤더니 옆에서 영어 수행평가라면서 이상한 막장 소설을 쓰고 있다. 영어 수행평가는 공포소설 영어로 쓰긴데 문장력도 안되는 놈이 막장 소설을 써대고 있다.

내용이 뭐 성동야(성제를 놀리는 말으로 추정됨)와 민하병(내사랑 병찬오빠를 놀리는 말로 추정됨)가 나와서 뭐 농장어쩌고 저쩌고하는 막장 코믹소설같다. 그런데 망할창호가 이몸의 존함을 자기의 막장소설에 함부로 넣다 뺐다 하고 있다.

건방진 놈이 아닐 수 없다. 나도 꼭 김창호란 이름을 넣어서 막장소설을 써야 될 것 같다. 아 나는 소설썼다하면 명작인데 막장을 어떻게 쓰지? 창호한테 물어봐야 겠다.

아 그리고 창호 이놈이 소설을 쓸때 처음 시작하는 부분은 이렇다. 옛날 옛적 어느 어느 마을에 누가누가 살았다. 이 문구는 그때 내가 쓴 소설인 '박가와 김가의 재미있는 싸움이야기'의 시작부분과 비슷하다. 비슷하다 뿐만아니라 아주 똑같다. 이런 쳐죽일 놈을 봤다.

하긴 글을 못쓰는 사람은 잘쓰는 사람것을 카피하는게 당연한 듯하다. 어쨌거나 계속 쓰라는 문창은 안쓰고 막장 소설만 쓴다.

이런 창호에게 나는 한마디를 하고싶다.

네 놈 말이다. 자구 막장 소설만 쓴다면 죽어서 지옥갈 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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