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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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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섭이형에게...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1.08.29 조회수 23

형 아까 내가 우하민이라고 그런 것 용서해줘. 안들릴줄 알고 소곤거리는 목소리로 우하민했는데 그게 들릴줄은 몰랐음. 형 들렸어도 안들리는 척해줬으면 좋았잖아...

정말로 미안해요 우섭씨. 우윳빛깔 곽우섭... 이 구호 듣고 제발 용서좀 해줘요. 저는 오래살아서 제가 불사신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고 싶단 말이에요. 우섭이형 살려줘.

제발 패대기 치기만 하지마. 내가 아플만한 행동은 하지마. 이건 부탁이 아니다. 명령이다. 아 미안해 우섭씨 난 장수하고 싶어.

앞으로는 우하민이라 안할게. 난 분명이 우하민이라고 안한다고 했음. 제발 살려줘 우섭씨 내가 살려만 주면 하루에 한판정도는 형 겟앰프드 점수 줄 생각도 있어. 뭐 그다음부터는 형이 발릴듯함.

아마 내 식견으로 보자면 형은 분명히 나한테 겟앰 발릴거라 생각됨. 아 그리고 문예창작에 형한테 편지쓰는 것을 개기로 한마디 할게 있는데

오늘 월요일이잖아? 그 말은 즉슨 무사 백동수가 한다는 말이 아니야. 그거 꼭봐. 그냥 재밌음. 특히싸우는 장면 진짜 멋지지 않음? 어쨌거나 잘있어. 형이 좀있다가 나를 때리지 않을거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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