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곳으로 온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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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은규 | 등록일 | 11.08.25 | 조회수 | 23 |
내가 지금 살고있는 집으로 온것은 내가 6살때이다. 원래는 부산에서 살았는데 여차저차하다보니 이곳으로 오게되었다. 처음왔을때도 이 집에서 매점을 하고 있어서 과자를 매일 먹게 될 것 같아서 좋아했지만 엄마덕분에 과자를 많이 먹지 못하게 되었다. 몇주, 혹은 몇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동안은 띵가띵가 놀았다. 하지만 그렇게 놀던 것도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아무것도 모른채 엄마손에 붙들려 간 곳은 유치원이었다. 지금은 초등학교 옆에 따로 지어져 있지만 내가 유치원에 내가 다닐때만 하더라도 지금의 도서실자리에 유치원이 있었고 규모도 지금에 비하면 약간 작은 편에 속했었다. 가니까 지금 형들은 미끄럼틀에 앉아서 놀고 있었고, 그 외에 애들은 바닥에 앉아서 완구들을 만지며 놀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원생(일명 유딩)때가 제일 편하고, 공부안해도 되서 좋았던 때같다. 어딜봐도 모르는 애들 투성이였지만 며칠지나고 나니까 유치원다니기가 꽤 수월했던 것 같다. 그렇게 유치원에 다니다가 2년이 지나고 내가 초등학교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유치원과의 인연은 점점 없어져만 갔다. 이렇게 내가 이곳으로 이사오게 된 후에 일어난 일들을 쭉 써보니까 감회가 새로웠다. 아마 수필을 쓰는 즐거움이 이런게 아닐까? 이것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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