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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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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섭이형에게...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1.06.07 조회수 29

우섭이형 안녕? 내가 쓸사람이 없어서 형한테 편지한번 더쓴다. 내가 누구인지는 알지? 나는 형보다 메이플 레벨이 높은 은규야. 이 말을 하면서 다시 한번 내가 형보다 게임을 더 잘한다.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형은 잘하는 게임이 뭐야? 전에도 겟앰프드 완벽하게 지고, 이번에는 메이플스토리까지 역전당했으니 말이야.

근데 형 자꾸 애들 바지좀 벗기지 마. 병찬이형은 병찬이형이니까 용서해 줄 수 있는데 형이 그러니까 중학교의 위신이 뚝뚝 떨어져서 바닥을 치고 있잖아. 이거 완전 학교가 범죄자 소굴이야 소굴. 형은 무기징역이고, 주영이형은 17년 형정도?

그리고 항상 편지쓸때보면 '은규야 안녕???  난 너의 휼륭하고 착한 선배 우섭이 형님이시다.'이런 식으로 쓰잖아. 지금도 '창호에게' 편지쓰면서 '나는 훌륭하고 착하신 선배 우섭이형님이야' 이렇게 쓰네... 근데 훌륭하고 착하긴 무슨. 형은 무슨 일같은 거 할때는 착하고 유용한데, 창호나 재용이 바지 벗길때보면 완전 사이코란 말이야. 그리고 '솨' 이런소리는 어디서 굴러먹다 심심해서 집에 들어온 소리임? 내가 초등학교 6학년때 1학년애들이 그러고 돌아다녔단 말이야!! '갓 핸드'이러면서...

그리고 병찬이형이 형보고 치밀한 돼지라는데 그말이 맞는 것 같아. 맨날 말만하면 어디선가 변명이 한무더기나 쏟아지니... 듣다보면 참 신기해.

그래도 형은 단점에 버금가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어. 힘도 세고, 우성제도 자주 때리고(우성제가 먼저 시비걸어서 때렸지만), 게임할때도 많이 도와주고, 배드민턴 잘치고 해서.

이제 그만 쓸게. 형 잘있어~ 나중에 게임하려면 좀 제대로 하고 말이야. Bye Bye~~ See you later(이게 맞는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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