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1김은규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박재용에게...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1.05.27 조회수 33

야 박재용 내가 너한테 할말이 있어서 편지쓴다.

야 좀 수업시간에 투덜투덜대지마. 니가 여자냐? 남자면 앞에서 당당하게 말을 할 것이지 맨날 뒤에서 궁시렁 궁시렁 거리고 심지어 선생님한테까지 짜증내는 놈은 너밖에 없어.

그리고 우성제 놀리지마. 우성제 그렇게 바보같은 것도 아니야. 오히려 너보다 똑똑 할수도 있어. 또, 냄새 많이 나지도 않아. 그렇게 따지면 니 입냄새도 장난아님. 우성제는 자꾸 책을 읽고 내용도 하나도 모르면서 스티커나 막 붙여서 그렇지.

그리고 너 족구나 축구할때 좀껴라. 그렇게라도 해서 다이어트해야지. 너 비만 위험군인거 학교에 소문이 쫙 퍼지고 있어. 다이어트 뿐만아니라 운동신경을 키울수도 있단 말이야. 니가 힘을 안써서 그렇지 힘은 우성제나 김창호가 합친것 보다 세고, 먹을 것 앞에서는 우사인 볼트 저리가라 할정도로 빠른데 평소에는 못쓰더라...

그러니까 운동을 하라 이거지. 너 그때 교내체육대회할때 럭비공드리블 못해서 태웅이형한테 욕 바가지로 얻어먹고 울었잖아. 그러니까 운동하라고!

또, 또, 또, ... 아 너 이렇게 할 말이 없는 애인지 처음 알았다. 그냥 지금 마무리할래.

박재야 다음에 편지쓸때까지 잘있어.

이전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읽고...
다음글 2011년 5월 20일 제 1차 족구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