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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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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0일 제 1차 족구전쟁
작성자 김은규 등록일 11.05.20 조회수 28

오늘은 점심시간에 형들과 족구를 했다. 족구 초허졉 우성제랑 창호랑 그나마 좀하는 나와 병찬이형이 팀이 되었다. 저 팀은 우섭이형과 태웅이형만 있어서 팀원수대로는 2:4지만 코끼리구멍 두명때문에 지게 생겼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우성제와 창호가 다 말아먹는 바람에 지고 있었다. 근데 그때 영어선생님이 위급할때 나타나는 영웅처럼 짠하고 나타나셨다.

'어어어~ 선생님 그쪽팀으로 가면 안되요!!!!' 아 선생님이 우섭이형 팀으로 갔다. 하다보니 선생님께서 상대가 안되신다며 창호, 우성제랑 팀을 하신다고 했다.

"선생님 실력을는 커버가 안되요.", "선생님 혼자서 하는게 더 좋을지도 몰라요." 등 여러마디가 구멍난 재방처럼 쏟아져 나왔지만 선생님은 괜찮다며 계속 진행하셨다.

그런데 이거 선생님이 있어도 저쪽팀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족구 초허졉 우성제랑 창호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웅이형은 그 둘을 보고 '아메바'라고 하였다.

어쩌면 저렇게 족구를 못할 수 있을지... 나도 처음에는 그랬었다. 하지만 전에 차 놓쳐서 좀 늦게 가게 되었을때 면민회관 앞에있는 곳에서 족구를 했었는데 그때 족구 실력이 많이 는 것 같다. 그래서 전에는 나보다 우섭이형이 한참 잘했는데 요즘은 우섭이형은 실력이 거의 대등하다.

어쨌거나 자꾸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재미도 없고 한 나머지 나는 우성제와 나를 바꾸자고 하였다. 선생님은 맘대로 라고 하셨고 그래서 나는 우성제와 바꿨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분위기가 완전 바뀌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 상황을 지켜보며 형들은 우성제를 패배의 화신이라고 불렀고, 선생님은 창호와 나를 불러서 저쪽으로 공이 갈때면 '우성제다!'라고 외치라고 하셨다.

역시 그전이나 그후나 우성제는 이상한 헤딩과 헛발질만을 난발하였다. 그결과 약도 과다복용하면 안좋듯이 헤딩과 헛발질도 너무 많이 하여서 태웅이형에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다. 불쌍한 놈.

선생님은 그러다가 가셨고, 주영이형이 들어왔다. 근데 어쩌다보니 또 팀이 나와 우성제, 창호가 되어있었다. 이거 망했네. 하지만 의외로 김창호는 선전을 했다. 그런 반면 우성제는 무리였는지 또 구멍이 되었다.

우성제 때문에 거의 박빙으로 경기를 마쳤으니 다음에는 우성제좀 빡세게 가르쳐서 족구좀 잘하게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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