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1일 처참히 깨진 나의 소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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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은규 | 등록일 | 11.05.11 | 조회수 | 40 |
오늘은 즐거웠던 주말과 월요일 화요일 즐거운 징검다리 연휴가 끝나고 학교에 등교한 날이다. 휴일이 끝나고 난 바로 뒤라서 평소보다 힘들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잠에서 쉽게 깨었고, 그결과 평소에는 밥먹는데 20분(조는 것 4분 밥 한숟가락 퍼고 먹는데 3분 그다음부터 13분)걸렸는데, 오늘은 먹는데만 20분을 소비했다. 뭘 하든 맨날 20분씩 걸린다는 말이다. 내가 언제부터 그렇게 둔했는지... 어제 동영이와 합작해서 만든 물로켓(거의 동영이가 만들었다)은 키트로 만든 물로켓에 비해 생김새나 기능이 떨어지겠지만 나에게는 좀 멋진 듯한 느낌이 들었다. 자화자찬인가... 아니다. 내가 만들지 않았다고해도 멋진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할 것 같다. 학교에 갔더니 우리반 여자애들은 물로켓을 안만들어 왔단다... 후후 맞아 죽어야 정신을 차리지. 하지만 나의 꿈은 5교시 과학시간에 처참히 깨어졌다. 선생님이 내일까지 만들어 오라고 하신것이다. '선생님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썩은 무라도 잘라야 하는 법인데 어찌 말을 그렇게 쉽게 바꾸실 수가 있어요 T-T 사나이는 말에 소신이 있어야 된다고요!!!!!' 하지만 선생님말을 거역할 수도 없고 해서 말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언제부터 여자애들이 맞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일까...? 아마도 여자애들이 김창호 때리는 거보고 충격받아서 자기가 한번 당해보면 김창호의 마음을 알 수 있을지 생각한 뒤부터 인것 같다. 뭐 김창호가 맞는거야 일상생활의 하나이기도 하지만.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6교시 수학시간이 되었다. 수업시간에는 중간고사 시험본 것을 확인했는데 나는 수학을 실수로 2문제 틀려서 90점을 맞았다. 선생님이 90점 이상인 사람할때 나는 자랑스럽게 손을 들었다. 90점도 90점이상이니까. 역시 나만 90점이라는 생각에 자부심에 목소리가 커졌다. 그렇게 수업시간이 끝나고 청소시간이 왔다. 나는 바닥만 청소하면 되서 빨리 청소하고 형들이랑 놀았다. 태웅이형이 먼저 때려서 나도 때리고 튀었다. 태웅이형이 남정미누나한테 쫓기는 중이라서 나는 안 맞았는데 나중에 맞을 것 같아서 먼저 사과하고 안맞았다. 먼저 시비를 건건 그형이었지만 어쩌랴 사과안하면 계속 따라올 것을... 어쨌거나 이쯤해서 일기를 마쳐야겠다. 지금 내 글을 본 사람에게 행운이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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