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터벅터벅 거리며 동네를 돌아보니 곳곳에 보이는 아주머니들 아주머니들 모두 파마머리 고수하시네.
옆집도 파마, 뒷집도 파마, 앞집도 파마...
엄마가 염색하면 뭐라고 잔소리를 늘어놓는 우리 할머니도...
매일매일 동네 여기저기 돌아다니시는 동네 아주머니도...
아주머니들은 지금껏 살아오신 세월을 머리위에 품고 계시듯이 곱슬곱슬 파마머리만 고집하는 아주머니들 머리위에 그렇게 그동안의 세월을 지니고 다니시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