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 주 토요일에 거제도를 가게 됐다. 놀러 가는 거라고 해야 하나? 내 입장에서는 그렇다. 아, 고모 입장에서도 그렇구나............ 어쨌든 셋째 고모와 막내 고모의 모임이라서 가는 건데 요번에는 거제도에 사시는 이모를 위해 거제도에서 만나기로 했다. 고모가 처음에 갈 거냐고 물었을 때 솔직히 많이 망설였다. 그 곳엔 인영이, 윤서, 인서, 승헌이, 상현이, 소현이, 나, 진영이, 민영이 오빠, 세빈....... 이였나? 그리고 등등 어쨌든 이렇게 모인다고 했는데 왠지 내가 가면 나는 아기들을 보고 큰 아이들은 지들끼리 놀 것 같은 안 좋은 기분이 들어서이다. 특히나 민영이오빠는........... 인영이가 정말 보고 싶다고 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만 왕따가 되는 건 아닌지........ 아 뭐.......... 아기들이 있어서 왕따는 아닌데......... 어쨌든 그래서 고민을 많이 했다. 가기로 했지만 지금도 망설이고 있는 건 사실이다. 또 내가 조용히 하는 성격이라서 또 나대다가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건 아닌지.......... 아주 고민이다. 고민이다. 고민이다. 거제도와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상촌 중학교 홈페이지에 들어와 글을 쓰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거제도 다녀와서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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