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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대전신일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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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 잘 들어라.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2.06.02 조회수 39

네가 나의 문예창작을 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었어. 주위를 둘러볼 필요 없어. 후배 중에서 네가 나에게 제일 관심이 많으니까. 우리 얼굴 안 본지 한참 됐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딱 하나야. 선후배간의 예의를 지켰으면 좋겠다. 나도 내가 이런 말 하는 것이 웃기긴 웃겨. 이 문예창작에 선배한테 욕하는 글도 올렸으니까. 하지만 그 때 내가 했던 일에 대해 후회하지는 않아. 정당한 행동을 했는데 욕을 먹어서 기분 나빴기 때문이지. 나는 대전에서도 후배라고 해서 더 선배에게 배려하고 이런 걸 바라진 않아. 선배라서 무조건 양보하고 그런 거 좋지 않게 생각하는 1인이야. 어차피 사회에 나가면 친구 먹을 수 있는 겨우 한 두 살차이 나는 거니까. 그런데 너는 아주 몰상식한 행동을 한다고 들었어. 그렇다고 내 동생에게 화풀이는 하지 마. 인영이에겐 들은 건 아니니까. 요즘 현아와 너를 어떻게 골려줄까 생각하고 있어. 현아가 이 정도로 역정(?)을 내는 걸 보니 넌 아주 못된 아이였어. 웬만하면 현아는 그냥 넘어가는 성격이잖니. 나도 다 알고 있어. 네가 요즘 어떤 행동을 하고 다니는지. 하지만 다른 일에 대해 내가 화내면 그건 너무 오지랖 넓은 일 같아서 이 일에만 간섭을 하는 거야. 너 설마 카카오톡에 내가 사진 올리면 그 거 보고도 욕하니? 그렇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지......... 내가 솔직히 예쁜 건 아니니까. 하지만 현아는 예쁜 거야!!!!!!!!!!!! 너보다 눈 크잖아!! 그럼 항복하라고!! 그래, 선후배 관계를 잘 지켜줬으면 좋겠어. 뒤에서 욕해도 그 곳은 워낙 작은 곳이라 내 귀에 다 들어가니까 그 것 좀 생각하고 말했으면 좋겠다. 아주 나중에라도 그 내용을 알게 되니까. 내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조금 오지랖 넓은 말을 하자면............ 너의 카톡의 상태 메시지도 다  봤고 카카오스토리로 너의 글도 다 봤고, 아이들을 통해서 네가 어떤 짓을 했는지도 다 들었어. 하지만 나는 괜찮아. 나도 너보다 한 살 어렸을 때 고런 짓 좀 많이 했거든.(아 네가 조금 더 심하긴 하다.) 하지만 그 상대가 내 동생이라면 가만두지 않을 거야. 이거 인영이에게 들은 거 아니야. 모두에게 들었지. 모두에게 들었단 말은 너의 행동이 정당하지 못하다는 거겠지? 나는 늦게 깨달았지만 너는 좀 일찍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올린다. 설마 이 글을 보고 엄한 사람 잡는 건 아니겠지? 아닐 거라 믿어.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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