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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대전신일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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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창작의 간절함
작성자 이정연 등록일 12.04.07 조회수 22

내가 얼마나 문예창작을 기다렸는지 모른다. 사실 나는 아이들이 문예창작을 쓰기 한 2주 전부터 상촌중학교 홈페이지를 어슬렁어슬렁 거렸다. 아이들이 언제 문창을 쓸까? 대체 언제쯤이면 문창을 쓸 수 있을까 하지만 아이들은 일주일이 지나도 쓸 생각을 하지 않았다. 하 답답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미리 써서 컴퓨터에 저장해놔야겠다!’고 생각하고, 한글과 컴퓨터에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촌중학교에 들어가서 로그인을 하려는데 안 되는 것이었다. 하 답답했다. 그래서 로그인을 정말 거짓말 안하고 35번 정도 한 것 같았다. 3분 뒤에 다시 하라 그래서 정말 3분을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되질 않았다. 하 답답했다. 결국 현아에게 부탁해서 비밀번호 좀 찾아달라고 했다. 이틀 정도 기다려 보니 영어 선생님께 문자가 왔다. 아 이제 들어가서! 로그인 하면 된다!!! 하고 로그인하고 들어갔다. 그런데 분명 문예창작 삼학년 싱숭생숭 이정연(신일여자중학교)에 들어가면 목록 옆에 쓰기가 있어야 하는데 그 글씨가 보이지 않았다. 하 답답했다. 엄청 답답했다. 내가 먼저 제일 처음으로 쓰고 있으려고 했는데 없었다. 학교에서 아직 쓰는 날이 아니라서 설정을 해놓지 않았나 보구나 생각하고 한글과 컴퓨터에 또 글을 썼다. 그리고 드디어 3학년 중에 한명이 쓰기 시작했다! 너무 기뻐서 쓰려고 들어가보니 정말!! 목록 옆에 쓰기라는 단어가 있었다. 난 당연히 쓰기를 눌러서 글을 복사해 붙이고 올리려고 목록 옆에 있는 등록을 눌렀는데 안 눌려졌다. 아니, 키보드가 안 눌리게 아니라 눌렀는데 자꾸만 그대로였다. 하 진짜 답답했다. 노트북을 부실 뻔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노트북이 고장 나서 3일 정도 방치해 두었다가 고치고 와서 설마 설마 이제 되겠지 생각하고 들어가서 등록을 누르니 정말 안됐다. 잠시 화면이 멈춘 줄 알았다. 렉 걸린 줄 알았는데 하 정말 답답했다. 이렇게 문예창작이 쓰고 싶었던 적이 없는데 어떻게 쓰고 싶은 때 이 모양일까......... 어쩔 수 없이 나는 또 현아에게 부탁했더니 현아는 역시!! 현아가 교장 선생님께 말씀드려보니 홈페이지 공사 중이라 어쩔 수 없다고 그랬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한글과 컴퓨터에 쓰고 있다. 하 정말 답답하다. 제발 이 답답함이 없어질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상촌과 현아와 수정이와의 소통거리가 끊긴 것만 같다. 빨리 문예창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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