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청주의 서원중학교에서 남자애들이 족구대회를 했다. 그런데 학교행사이다 보니까 몇명빼고는 다같이 가게 되었다. 그래서 아침 9시까지 집합하여 청주로 갔다. 원래 예정경기시간은 12시라고 했는데 조금 일찍 하게 되었다. 첫경기는 8강이었는데 내수중학교랑 했다. 우리학교에서는 주영이, 성훈이, 동혁이, 은규 이렇게 4명이서 나갔는데 내수중학교 애들은 등치도 있고 해서 잘 할 것 처럼 보였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하고 나니까 우리학교 애들이 잘하는 건지 점수가 많이 앞서갔다. 15점 내기 3경기였는데 우리학교가 2:0으로 이겼다. 내수중학교랑 경기를 하고 나니 점심시간이 되어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메뉴는 갈비였는데 맛있었던 것 같다. 점심도 먹고 이제 4강 경기를 하려고 갔는데 옥천중학교와 석영중학교랑 경기를 먼저 하고 있었다. 근데 옥천중학교 작년 3학년들이 전국대회까지 나가서 2학년들이 나왔는데 2학년들도 되게 잘하는 것 같았다. 옥천하고 석영경기가 끝나고 우리 학교도 어떤 중학교랑 경기를 했는데 한번이기고 나니까 우리가 또 이길것 같은 기분이였다. 그런데 경기를 하다보니까 애들이 힘이 빠졌는지 실력발휘를 못한 것 같았다. 그래서 주영이랑 동혁이가 나가고 우섭이랑 병찬이가 대신 뛰었던 것 같다. 우섭이랑 병찬이가 들어와서 열심히 하긴 했지만 결국에는 4강에서 떨어졌다. 그리고 결과를 들었는데 우리학교가 3등을 했다고 하였다. 그것을 듣고 우리학교 애들이 도대회에서 3등을 했다는게 정말 자랑스럽다는 마음이 들었다. 집에 가는 길에는 차에서 과자도 먹고 가던길에 휴게소에서 선생님이 사주신 아이스크림도 먹고 나는 현아랑 내가 가져온 카메라로 사진도 찍으면서 재밌게 갔다. 비록 학교는 안나가는 날이었지만 친구들하고 함께 있을 수 있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서 재밌는 하루가 되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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