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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안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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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이에게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2.12.25 조회수 30
 수정아 반가워! 무엇보다도 같이 영고를 가게 되서 기쁘다. 만약 나혼자 영고에 갔더라면 엄청 외로웠을거야. 그런데 같은 상촌중학교 출신이라는게 웬지 정나미가 붙는다. 음 그때 롤링페이퍼 쓴거에서 걱정많이 하는 버릇 지적해줘서 고마워. 그래서 얼마전에 체육대회한거있지? 그것도 긴장 안하고 잘 쳐가지고 배트민턴 부문에서 1등할 수 있던것 같아. 아마 롤링페이퍼의 힘이 컸을지도 모른다. 우리반은 참 좋은것 같아. 반에있는 친구들이랑 모두 친하다는게 얼마나 중요하고 소중한지 알것같아. 아마 너도 안산에 있던 학교에서 여기로 오면서 그런 느낌 받았을지 모르겠어. 가족처럼 지낼 수 있다는거. 그런데 영동고등학교는 모르는 애들이 한 39명 정도 앉아있으니깐 오히려 적응이 잘 안된다. 게다가 그동안 계속 남녀합반이였다가 남반 / 여반 따로 나누니깐 기분이 이상해. 교실에 여자애가 없으니깐 뭔가 분위기가 다르다랄까? 수련회 같은거 가면 가끔씩 얼굴 볼지도 모를것 같다. 아니! 꼭 수련회 뿐만아니라 학교안에 있으면서 많이 만날지도 몰라. 그럴때는 서로 인사해주자. 같은 상촌중학교니깐!! 수정이는 확고한 꿈이 있으니깐 정말 좋은것 같아. 파리빠게트! 사업 ! 꼭 성공했으면 좋겠어! 나도 나만의 뭔가를 발견해야하는데 도무지 일이 풀리지가 않는다! 그면에 있어서는 네가 너무 부러워! 목표가 있다는 점. 우리모두 열심히 노력해서  얼마남지 않은 학창시절 재밌고 알차고 뿌듯하게 보냈으면 좋겠어! 무엇보다도 우린 같이 영고에가니깐 더 그랬으면 좋겠구! 편지 이만줄일께! 일년간 고마웠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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