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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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안병찬 | 등록일 | 12.09.19 | 조회수 | 22 |
포커페이스(poker face) [명사] 속마음을 나타내지 아니하고 무표정하게 있는 얼굴. 포커를 할 때에, 가진 카드의 좋고 나쁨을 상대편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표정을 바꾸지 않는 데서 유래한다 근데 외래어 인가? 잘 모르겠다. 요즘 글을쓰면서 사전적 용어를 자주 복사해서 붙여넣는데 그 이유는 글의 양을 늘릴려고 하는 계략이 아니라 우리가 많이 쓰는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모르는 독자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내 사전을 찾아가면서 내 글을 읽어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서다. 우리세대가 사용하는 언어에는 신조어가 많기 때문에 사전에 찾아도 잘 나오지 않을것이다. 아무튼 포커페이스의 (오픈)사전(오픈사전 : 네이버에 있는 사전인데, 네티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사전)적 의미는 저러하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많은 일들을 격게 되는데 그때마다 나의 감정이 악감정일 수도 있고 좋은 느낌을 받을 수도있다. 그런데 사람속마음은 모르는것. 겉으로는 잘 웃고 있지만 속으로는 비난할 수 도 있으며 반대로 겉으로는 화를 내지만 속으로는 다른 생각을 가질 수 도 있다. 그런데 나는 그 어느유형에도 속하지 않다. 나는 얼굴 표정이랑 속마음이랑 대부분 일치한다. 다른사람이 보는 나는,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나 자신은 그렇다. 왜 그렇냐면 여러 경우에 있는 상황에 따라 나의 감정은 다 다르지만 그 감정을 일일이 말로 표현하면 나중에 가서는 그저 말많은 사람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대부분 표정으로 소통하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에 그것이 때때론 좋지 않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아무리 표정으로 어떠한 메세지를 전달하려고 해도 상대방은 못 알아듣거나 '저 아이가 나에게 왜 저러지?' 라고 생각할 수 도 있고, 오히려 오해를 할 수 도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말로할 수 는없지만 때때로는 말이 필요할 경우도 있다. 정말 복잡한 이해관계가 있다면 그걸 표정으로 해결하려 하지말고 대화로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수학선생님이 그러시는데 나는 거의 모든 감정이 표정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선생님이 나한테 무슨말을 하기 어렵다고 하셨다. 그래서 요즘은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 때로는 비언어적 표현으로, 때로는 조리있게 말하는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센스쟁이가 되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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