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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걸 보면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2.08.30 조회수 21

물이라는 것은 온도와 나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아주 다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데 내가 아주 추울때 따뜻한 물은 정말 좋지만 차가운물은 반감이 든다. 그리고 한 여름날에 주륵주륵 시원하게 내리는 비는 정말 기분 좋지만 안 그래도 쪄죽을것 같은데 오는듯 마는듯 내리면 정말 짜증난다. 물은 내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다. 따뜻한거라고 해서 다 되는것은 아니다. 따뜻한건 불이 물보다 더 따뜻하고 온기가 넘치지만 불은 온도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온도와 나를 이어주는 매개체가 바로 물이라는 것이다. 또 비가 세게 오고 바람이 세게 불면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던 집이 나를 보호해주고 있는것 같다는 기분도 들고...(나만그런가) 비가 쏴르르륵 쏴르륵 오고 천둥번개가 쾅쾅 치는날 저녁에 창가에 앉아서 TV 토크쇼를 보면서 새콤달콤한 간장에 호박전을 찍어 먹는 그 맛! 느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아무튼... 그냥 그렇다구... 그리고 비 오는날 학교에 등교하면 '발이 안젖도록 조심히 걸어야지' 생각하면서 조신하게 걸어가도 꼭 학교에 도착하고나면 발이 푹 젖어 있다. 우리 지구에 기상현상으로 물이 내린다는것은 정말 축복인것 같다. 예를들어 다른 행성을 가정해 본다면 다른 지구와 같은 별에 구름은 먼지를 많이 포함하고 있고 어떠한 원리 때문에 구름의 온도가 높아져서 먼지가 타오르고 타오르는 먼지가 지상에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울것 같다. 그런걸 생각하면 우리 지구는 정말 이런면 저런면 에서 축복 받은것 같다. 끄읕~

 

PS: 두서가 없는 글이군. 아주 잘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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