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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있었던일들
작성자 안병찬 등록일 12.05.22 조회수 17

오늘은 조금 일찍 일어났다. 한 여섯시 정도에 일어났다. 그리고 본능적으로 바로 티비를 켰다. 그 때 난 내가 너무 한심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본능적으로 스마트폰을 만지작 만지작 거렸다. 얼마전에 학교에서 스마트폰의 나쁜점을 탐구하여 발표한 사람이 스마트폰을 그것도 아침에 일어나기전에 만지작 거린다는게 참 두번 한심했다. 아침은 엄마가 어디가셔서 혼자 먹으려다 그냥 야구르트랑 당근을 갈아서 먹었다. 왜 굳이 당근을 갈아 먹었냐면 얼마전에 기가선생님이 보여주신 동영상에서 당근이 항암효과가 뛰어났다고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갈아먹었다. 원래는 당근을 익혀서 먹어야 효과가 더 좋은데 귀찮아서 그냥 날로 갈아먹었다. 요구르트 때문에 맛있었다. 다 먹고 씻고 학교를 가는 길에 배고프다는 생각에 주머니에 있던 돈을 조금 꺼내 빵을 사먹었다. 마트에가서 시간을 보니깐 8시 20분이었다. 지각이었다. 하지만 학교에 와보니 영쌤이 대회에 나가고 안계신다. 아싸라비요. 그래서 영어번역을 했다. 요즘 매지컬애니몰 이라는 책을 번역하는데 너무너무 재미있다. 그래서 하루에막 10줄씩 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면 재밌을 것 같다. 1교시에 수학을 했는데 난 참 수학을 좋아하는것 같다. 문제를 풀다보면 갑자기 수업마침종이 친다. 수학은 내 적성에 참 잘맞는것 같은데 난 흥미가 없기 때문에 패스. 2, 3교시에는 한자를 했다. 국어(한자)선생님 수업 할 때는 원래 잠이 잘안온다. 왜냐하면 무서우니깐. 근데 너무 졸려서 수정이 뒤에 살짝 숨어서 엎드려 있었다. 그러고나서 국어선생님이랑 여러번 눈을 마주쳤는데 국어쌤이 그냥 넘어가 주셔서 '아 그냥 있어도 되는군!' 했는데 국어쌤이 나오라고 하셨다. 잘못하면 콧구멍에 천원짜리 박힐 줄 알았는데 다행이 우리반에 천원을 가진 애들이 없었다. 아 있었으면 천원 벌었을 텐데. 4, 5교시에는 미술을 했다. 아 역시 화요일 시간표가 제일 좋은것 같다. 미술 때 모나리자를 만드는데 수정이 작품이랑 너무 비교된다. 그래서 그냥 맘접었다. 참! 4교시 미술을 하고 족구를 했는데 애들이 소리를 꽥꽥 질렀다. 다음날 목이 쉴 정도로. 6교시에는 체육을 했다. 배구를 했지만 잡구였다. 머리를 써도되고 발을 써도되고 손을 써도되고 어떤 방법을 쓰든 네트를 넘기기만 하면 된다. 그 뒤 체육선생님 말에 신뢰성이 떨어졌다. 배구를 하다가 실수로 수정이 머리를 땅볼로 맞췄다. 미안해!!! 그리고 나도 너무 당황스러워서 바로 사과하지못해서 두번 미안해!!! 아무튼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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