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꼬리마냥 살랑살랑 부는 바람
덥지도 그러타고 너므 춥지도 않는
엄마 품에 있는것 처럼 왠지무르게 편안하고
짜증내지도 않고 자꼬욱게 되는 그런날씨
내가 제일 조아하는 날씨
내가 제일 조아하는 커다랏고 하얀곰인형에
얼굴을 묻고잇는것만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