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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남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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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사람
작성자 남희정 등록일 12.04.05 조회수 35

나무하나때문에 다른나무들이 쓰러졌다.

우리학교에서 오래 된 나무라 해도 될 정도로

오래된 나무가 쓰러져서 다른나무들도 쓰러졌다.

 

제일 잎이 많고 제일 튼튼해보였던 나무

여름에 그늘이 되어준 나무가..

학교 건물 쪽으로 걸어올때마다

참새들이며 다람쥐, 내가 모르는 새들이

많이 모여있던 그 나무가

결국 바람 하나에 무너졌다.

 

나무하나가 쓰러진 덕에

옆에있던 나무들까지 모두 쓰러트렸다.

나무들이 하나하나 누워있는게 왠지 사람이 죽은것만 같았다.

그러케 느끼는건 나혼자이겠지만

 

아침에 학교를 올때마다

운동장이 큰거에 비해 작아보였던

우리학교가 이제는 몬가 친구들이 떠난거 마냥

허전하기만하다.

 

여름에 그늘이 되어줄 나무는

없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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