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구대회 나가는 친구들에게
안녕, 얘들아? 이번주 토요일이 드디어 너희들이 족구 도대회에 나가는 날이야. 족구로 도대회에 나간다니 정말 자랑스러워.
너희가 작년부터 족구를 시작했나? 처음에는 실력이 없어서 자꾸 공도 놓치고, 원래 운동을 잘하던 친구들과 처음 해본 친구의 실력이 차이나서 많이 싸우곤 했는데, 지금은 제법 오랫동안 주고받고 잘 하는 것 같아. 그래서 우리가 구경할 맛도 나는 것 같고, 교장 선생님이 이기는 팀에게 문화상품권을 걸 때면 승부욕이 붙어서 더 잘하는 애들도 있는 것 같고.
내일은 실전 경기라서 떨릴지도 몰라. 아무래도 점심시간마다 취미로 하는 것과 대회는 다가오는 느낌부터 다르니깐. 평소에 문제집 푸는 것은 잘 하다가 시험만 되면 긴장해서 틀리고 그런거 있잖아, 너희 마음이 지금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해.
하지만 긴장하지 말고, 마음 편하게 경기 했으면 좋겠어. 물론 지켜보는 관중들도 있어서 그게 생각대로 안 될 것이라는 걸 알지만. 자신감만 가졌으면 좋겠다! 전 교장선생님도 응원 오신다는데 이기는 모습 보고가시면 더 뿌듯하실 것 같고, 그렇다고 너무 부담은 갖지마. 이기든 지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은거랬어ㅎㅎ우리도 경기 응원 열심히 할께. 기분 좋은 마음으로 고기 먹고 오자! 화이팅팅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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