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북여중 민정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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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2.08.23 | 조회수 | 31 |
민정아 안녕? 나 영동에 상촌중 회장 현아야. 충주에서 잘 지내고 있니? 이렇게 인사 해보는 거 정말 오랜만이야. 멀리 사는 데다가 카톡도 자주 하지 않다보니 오랜만인 것은 당연하지. 회장캠프에서 만난지 4달 정도 지났나? 그 때 강의만 아니면 나름 재미있는 시간이었는데ㅎㅎ 충북에 있는 모든 중학교의 회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있어서 다양한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고. 우린 비록 같은 방은 아니었지만 조는 같았기 때문에 친해질 수 있었다고 생각해. 모둠활동 때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는데 너의 첫인상을 보고 마음에 들었거든. 어디서 본 듯 한 친근한 모습에 끌렸던 것 같아. 너도 나처럼 키가 작았어. 키가 작다고 회장을 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작은 친구가 리더쉽 있게 다른 친구들보다 앞장서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충주 북여중이면 꽤 큰 학교일텐데 말이야. 비록 둘이 따로 얘기할 수 있는 시간은 적었지만 짧은 시간에 비해선 나름 친해진 것 같아서 좋았어. 우리 이제 반 년만 더 있으면 고등학교에 가는데 믿겨져? 시간이 빠르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어. 너는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방학 때 조금 나태해지긴 했지만 얼른 마음 잡고! 다시 공부에 집중하려고 하고 있는데ㅎ 회장캠프에서 만난 친구들은 모두들 커서 다 크게 될 친구들일거야. 대학교 가서 각자의 꿈을 이루고, 그 때 까지 연락 끊기지 말고 지내서 꼭 만나자. 이번 여름 방학때 만나지 못한 것은 너무 아쉬운 것 같아. 다들 흩어져 살다보니 한 번 모이기가 참 힘들다. 그래도 민정이 네가 충주로 놀러 오라고 하면 기차타고, 버스타고 길을 물어서라도 한 번 가겠어! 선진이도 불러줘~ 그럼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잘 지내 민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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