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신욱이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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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현아 | 등록일 | 12.08.13 | 조회수 | 22 |
경서, 신욱이에게 내 동생들 안녕? 나 현아언니양! 우리 헤어진지 고작 4일밖에 되지 않았는데 왜이렇게 보고싶은건지 모르겠다.6박 7일동안 정이 너무 많이 들은 것 같아. 현아언니~ 하면서 따라다니던 너네들이 옆에 있는 것만 같아. 나는 우리가 이렇게 친해질 줄 몰랐어. 너네가 우리보다 동생이었기에 서로 불편하지만 않게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었지. 그런데 의외로 너네가 먼저 살갑게 언니~ 언니하면서 잘 따라줬던 것 같아. 텐트가 잔디 밭이라서 모기 많다고 모기파스도 뿌려주고.. 우리 4명은 거의 항상 붙어 다녔던 것 같아. 밥 먹을 때도, 씻을 때도, 잘 때도. 생각해보니 과정활동도 같이 다녔네? 옥천여중 친구들을 뒤로하고 말이야ㅎ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많이 힘들었을텐데ㅜ 불평도 하나 안하고 진짜 대단한 것 같아. 동생들이지만 멋져ㅎㅎ 너희들과 쌓은 추억도 새록새록하다. 챌린지 밸리 때 신욱이가 외나무 다리에 빠진일, 비가 주륵주륵 쏟아지는 날 화암사 트래킹 간 일ㅎ 비 쫄딱 맞고나서 신욱이랑 나랑 증평여중 애들한테 라면 구걸해서 끓여 먹엇자나~ 진짜 맛있었는데ㅜㅜ 또 스테프들 몰래 강원 연맹으로 탈출한 것도?.. 말하려면 수도없이 많은 것 같아. 우리 풍등 날리기 실패해서 등 밟고 넷이 손잡고 소원빌고, 신욱이는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하고.. 비록 날라가진 않았어도! 간절하게 빌었기 때문에 꼭 이루어 질꺼양ㅎㅎ 남자친구 생기게 해달하는 건 이 언니가 뒤에서 응원 많이 할께! 얼마 전에 경서 전화받고 정말 다시 잼버리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어. 어디로든 문이 있다면 말이야ㅎㅎ 너희랑 텐트에서 자는 것만.. 좋은 것 같아ㅎㅎ 샤워실도 화장실도 식사도 너무 힘들어ㅜㅜ 시간이 된다면, 아니 꼭! 다시 만나장~ 옥천이랑 영동은 가까우니깐 보고싶으면 연락해서 바로 만날 수 있을거양ㅎㅎ 언니 만날동안 공부 열심히 하구요! 연락 자주자주해! 사랑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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