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중학교 로고이미지

3남현아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물한리 야영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2.07.29 조회수 27

작년에도 갔던 물한리 야영을 또 가게 되었다. 작년에는 추운 겨울에 갔었는데 이번에는 여름에 가서 물놀이도 하고 더 좋을 것 같았다. 나도 애들이랑 냇가에서 물장난도 치고 놀고도 싶었지만 약속이 있어서 저녁에  야영장으로 오게 되었다. 내가 갔을 때는 애들이 저녁으로 돼지갈비를 먹고 있었다. 집에서 저녁을 먹고 오긴 했지만 고기 냄새에 홀려 남자 애들이 먹는 것을 뺐어 먹었다. 뺐어 먹는 고기라서 그런지 더 맛있었다.

저녁을 다 먹고는 강당에서 마술도 하고 게임도 했다. 작년보다 상품이 더 좋은 것 같았다. 공주 거울도 있고, 무엇보다 뿅망치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퀴즈를 맞춰서 두개 다 탔다.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준비한 과자를 골고루 나눠줄 만큼의 게임도 끝나고 우리들끼리 노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남자 애들이 적극적으로 게임에 임해줘서 좋았다. 병찬이 사회아래 마피아 게임도 했는데 처음 해보는 게임이지만 재미있었다. 늦게까지 피자도 먹고, 과자도 먹으면서 친구들이랑 있으니 너무 좋았다. 학생수도 적은데 모여있으니깐 정말 가족 같았다.

작년에 언니들이랑 왔던 야영도 새록새록 기억이 났다. 예지언니랑 김치찌개랑 카레도 해먹고, 한겨울에 밖에서 술래잡기도 하고, 밤 늦게까지 강당에서 노느라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비록 이곳에는 교관 선생님들도 없고, 재미있는 활동도 많이 하진 않지만 수련회보다 훨씬 재미있고 보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았다. 내년에도 내 후년에도 야영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초대해주면 고기먹으로 올 수 있다!

이전글 런던 올림픽
다음글 지갑 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