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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테스트
작성자 남현아 등록일 12.06.21 조회수 28

심리테스트

정미가 국어 문제집에 있던 심리테스트를 해주었다.

십자가를 그려 가운데는 내 이름을 적고, 바로 옆과 위 아래 칸에는 적고 싶은 동성 친구의 이름을, 대각선으로는 이성 친구의 이름을 적으라고 했다. 그 친구들과의 관계를 알려주는 테스트였다. 나는 이런 사소한 심리테스트에도 신중을 다하는 것이 있어서 친구 이름을 적어내는데 조금 시간이 걸렸다. 나름 생각을 하고 적은 사람들이었다.

결과는 정말 재미있었다. 나는 동성친구의 부분에서는 이 결과가 아주 들어 맞는다고 생각한다. 수정이, 현인이 심지어 우리 엄마 그렇게 생각했다.

두번 째 칸에 적은 친구는 정말 나에게 119같은 존재였다. 우리는 10년지기이기 때문에, 내가 힘들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와서 고민도 들어주고 해결해줄 법한 친구였다. 그리고 세 번째 적은 친구는 나와 이성교제를 해볼 법한 친구였다. 사실 그 친구에 대해 하는 것이라고는 이름하고 생김새, 이것 뿐이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하는 테스트이기 때문에 그 친구와 사귀게 될 것이라고 1%의 확신도 두지 않지만 99%의 반전이 일어난다고 해도 그다지 나쁠 부분은 아닌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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