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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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박재용 | 등록일 | 12.08.03 | 조회수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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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고 새끼인 콩이 자꾸 집에서 탈출을 한다. 맨처음엔 문쪽을 노리고 뛰어넘더니 얼마뒤엔 문을 열고 탈출을 했다. 문을 연건 아니고 그냥 힘으로 밀어서 풀려진것 같다. 그래서 아빠가 문쪽에다가 나무판자로 막고 뛰어넘지 못하게 철창을 눕혀서 올려놨다. 그러면 뛰어넘지 못할것이라고 생각 했지만, 매일 아침마다 쓰레기를 물고 와서 집앞에 가져다가 논다. 아마 지붕으로 뛰어넘을것 같다. 높이도 자기가 뛰어넘은 철창의 높이랑 비슷해서 쉬울것이다. 내가 어떻게 탈출을 하나 알려고 마루에 앉아서 "이리와"를 계속 외쳤는데 짖기만 짖고 탈출은 하지 않았다. 점프를 잘하는것 같다. 내 어깨높이 에서 조금 아래까지 오는 철창이다. 영고는 탈출을 안하지만 문만열면 문쪽으로 뛰어들어와 나가려고 한다. 콩은 바깥에 둬도 멀리갈 생각은 안하지만, 영고는 풀어주면 잽싸게 집에서 나간다. 집에만 있으니 답답한가보다. 아침엔 아빠보고 산에가자고 계속 낑낑거린다. 시끄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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