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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은이 언니에게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2.11.29 조회수 13

동은이 언니에게

 

언니,안녕?

나 예슬이야.

언니~~~

내가 정말 정말 미안해..

언니가 그렇게 메일을 썼을 줄은 몰랐어..

내가 그동안 메일을 들어가본지 오래 돼서..

미안해.. 정말 정말 미안해..

거기다 이번달 7일에 보냈다니..

언니가 그동안 얼마나 기다렸을까..

진짜 생각 할수록 내 머리를 벽에 쾅쾅 때리고 싶은 거 있지..

그리고 나 진짜 감동 받았잖아.

난 언니한테 해준게 별로 없는데.. 언니는 나 잊지 않고 메일도 보내주고..

거기다 다리 빨리 나으라고 항상 기도도 해준다니..

고마워..

진짜 빈말 아니고.. 이말 밖에 안 나온다..

내가 14년 동안 살아가면서 이렇게 말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은 처음인 것 같아.

정말 고마워.

나중에 내가 언니 생일 때 꼭 축하 메일 보내 줄게.

그리고 꼭 언니 생일이 아니라도 자주 자주 메일 보낼게.

(보내도 언니가 안 읽을거라고 생각한 내가 바보지..)

아무튼! 이만 쓸게.

안녕!!

언젠가는 꼭 보자!

                                                               2012,11,29(목)

                                                   -언니를 보고 싶어하는 예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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