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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는 이름으로..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2.10.19 조회수 24

난 며칠 전에 고혜정의 '친정 엄마'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의 줄거리는 고혜정이 자신의 엄마(글 속에 엄마가 딸을 "혜정아,혜정아"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니 소설이 아닌 수필인 것 같다고 추측을 했다.)의 이야기를 쓴 것이다. 난 '친정 엄마'가 뮤지컬로도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예전에 TV를 시청하면서 예고를 살짝 본 것 같았다. 아..그때 예고를 보면서도 눈물이 나오려고 했는데.. 이 책을 읽기 전에 살짝 걱정이 되었다. 예고만 보고도 감동을 받았는데 글을 본격적으로 읽으면 펑펑 울지는 않을까 해서.. 하지만 내 걱정과는 달리 책은 그렇게 눈물이 나올만큼 슬프지도 않았고,감동적이지도 않았으며,그냥 그럭 저럭 재미있었다. 감동적인 드라마라기 보다는 그냥 시트콤 같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랬다. 음.. '친정 엄마'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하.. 고민이 된다. 크게 재미있는 부분도 없었고,기억에 남는 부분도 없었으니까.. 내가 태어나서 책을 읽으며 이렇게 인상 깊은 부분을 찾기 힘든 것을 처음이다. 근데 이 책을 읽고나서 '엄마'라는 존재가 너무나 소중하고,눈물 같은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누군가의 딸이고,아들인 우리는 지금 엄마에게 무슨 행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을 해보았다. 이 세상의 모든 엄마도 '엄마'라는 이름을 가지기 전에는 예쁘고 소중한 이름을 가진 인간이고,누군가의 딸이고,소중한 사람인데.. 엄마도 여자인데.. 우리는 지금 엄마는 그냥 엄마이고,여자라서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우리를 위해 인생을 바치고,청춘을 바친 엄마를 우린 고마운 존재라 생각하기 전에 귀찮은 존재라 생각하고,좋다고 포장된,돈 하나만 보고 사람을 차별 대우하는,동물원에 동물보다 대우 받지 못하는 요양원에 보내고 있다. 그래도 엄마들은 자신의 딸이,아들이 최고라고만 말한다. 원망 하나 하지 않으면서.. 적어도 난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다. 아..참..! 이거 감상문이지? 너무 감정에 푹 빠져 버린 것 같다. 아무튼!난 '친정 엄마'를 읽으며 엄마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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