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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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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규에게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2.06.30 조회수 22

은규에게

 

안녕,은규야.

나 예슬이야.

뭐...굳이 얘기를 안해도 이걸 보면 잘 알겠지만 말이야.

잘 지내냐?

뭐..난 잘 지내고 있다.

근데 나 너한테 진짜 살짝 섭섭한게 있거든?

우리는 엄청 친한 건 아니었어도 예전에 장난도 가끔씩 치는 조금 친한 사이 아니었냐?

내가 학교를 안 나가서 그동안 많이 어색해진 건 알겠는데 그래도 보면 인사 정도는 해야하는 거 아니야?

어떻게 아는 체 한 번도 안 하냐?

치사하게...쳇..!

뭐...그래도 내가 작년에 문예창작에 대해서 모르는 거 있어서 전화 했을 때 가르쳐 준 건 고맙다..

그때는 말 못 했었지만 이제야 말 한다..

근데 다른 남자 애들한테(몇 명 없지만..) 글을 썼을 때는 말투가 조금 부드러웠는데 항상 너한테는 말투가 자꾸 딱딱해진다..

항상 명령하는 투야..

조금 부드럽게 하려고 하기는 하는데...너한테는 약간 오글거려서..내가 너무 남성스러운건지...아니면 네가 대한만큼 나도 그렇게 대하는 건지...

아무튼!잘 지내고...

안녕~!!

                                                     2012,6,30(토)

                                             -너의 친구 예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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