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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박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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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에게
작성자 박예슬 등록일 12.06.11 조회수 9

미니에게

 

미니야,안녕?

난 너의 주인인 예슬님이라고 한단다.

음...너의 나이를 사람으로 계산을 해보면 네가 나보다 몇 배는 더 어른이겠지만 동물보다는 사람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하기에 반말을 쓰도록 할게.

조금 뜬금없기는 하겠지만 너 요즘 너무 날카로운거 아니야?

신경에 좀 거슬리는거 있으면 거품을 물고,눈빛이 완전히 변할 정도로 화를 내고 말이야.

네 나이가 한 두 살 먹은 것도 아니고 이제 내일 모레면 거의 60정도 되어가는데...건강도 생각해야지..그치?

앞으로는 조금 화가 나더라도 꾹 참고...알았지?

큭..갑자기 웃긴다.

동물이고 글도 못 읽고 이 편지도 보지 않을 너한테 이렇게 부탁을 하다니..

나도 참 바보같다..큭,큭,큭...

음...그 부탁 빼고는 할 말이 없네...

그럼 잘 지내고.

몸 조리 잘해.

아무리 내 바로 앞에 있다고 해도 건강은 네가 챙겨야 하는 거잖아.

그럼 정말 이만 쓸게.

안녕~!!

                                            2012,6,11(월)

                                   -너의 주인님 예슬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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