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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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정미 | 등록일 | 12.10.30 | 조회수 | 11 |
오늘은 내가 너무 고마워서 쓰고 싶은 말이 있다. 다른 사람한테는 어떨지 몰라도 나에게는 그렇게까지 해줄수 있다는 내 친구들이 너무 고마워서이다. 캄보디아에서 만나 처음에는 그져 서로 속으로는 경쟁만 하고 서로 경계하고 겉으로는 누구보다 친한척을 한 사람들이 이제는 둘도없는 친구가 되었다. 멀면 멀어질수록 거리만큼 정도 떨어진다는데 나는 그 말은 옳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내 친구가 외국에 있는 만큼 나도 그만큼 정도 떨어진다면 우리는 BF가 아닌 친구도 아닌 그져 얼굴만 아는 친구일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다시 옛날로 돌아가보니 가장 처음 만난 친구들 그리고 가장 친했던 친구와 함께 다시 놀고있던 나를 보고 신기했다. 그래서 이것도 우연이라면서 다시 넷이 뭉쳐졌다. 지금은 이태리에있고 태국에 있어서 서로 얼굴은 보지 못하지만 가끔 영상통와도 하고 밴드를 만들어서 서로의 소식도 올리기도 하고 그래서 같이 매일 학교를 다니는 친구들보다 더 많은 비밀을 털어놓을때가 있다. 아니 그 친구는 나를 나보다 더 잘 알거라고 생각한다. 10월 29일 어제가 내 바로 생일이였다. 멀리 떨어져 있어 그냥 생일축하하다고만 말해줄줄 알았지만 셋이 몰래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냥 밴드에 편지 한번 올리면 되는데 애들끼리 카톡으로 이야기 해서 나를 위해 영상편지를 만들고 악기연주도 해주고 참 많이 노력한게 보였다. 그냥 나중에 모두가 나를 버린다고 해도 걔들만은 나를 버리지 않을것 같고 항상 곁에 있어줄 친구들이라는걸 이번에 한번더 깨달은것 같다.이제 태국에 같이 붙어있던 명진이랑 솔지마져 떨어져 있게 되면서 우리는 동서남북으로 다 갈라지게 되었다. 비록 다 흩으져 있어도 마음만은 하나라는 누군가가 나는 너무 좋다. 이태리에서 꼭 만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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