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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가는길
작성자 남정미 등록일 12.10.25 조회수 11

집에가는 길

 

야자를 하기싫은 일순위는

바로 집에가는길 때문이다

 

어두운 길을 혼자 걷다보면

가로등 사이로 비치는 작은 모든 물체들이

한번쯤은 의심해 보이게 되고

 

예전에 있었던 무서운 일들이 떠오르며

내 심장을 터트리는것만 같았다.

 

그 10분의 시간이 나에게는 10시간처럼 느껴졌고

그 몇미터도 되지 않는 길이 나한테는 수천미터처럼 느껴졌다

 

목요일 집에 갈때면

내일은 이 시간에 이 길을 걷지 않아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며

목요일을 마지막 밤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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