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무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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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남정미 | 등록일 | 12.08.21 | 조회수 | 10 |
'나'는 대대로 내려오는 벙어리소녀와 그의 아버지가 남기고간 '무녀도'하는 그림을 듣게 된다. 무녀도의 내용은 이렇다. 경주읍에서 오리쯤 나가서 여민촌 혹은 집성촌이라는 마을에 무담 모화와 그녀의 딸 낭이가 살고 있었다. 낭이는 늘 혼자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모화는 집안 살림을 하지 않고 매일 성안으로 들어갔다가 해가 질대면 돌아오고 했다. 모화에게는 욱이라는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다른남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사생아이다. 웃이는 15살때까지 절의 상좌노륵을 하고, 서울 구경을하다 쳥양으로 가서 현목자를 만나게 된다. 욱이는 그때부터 현 목자의 도움으로 예수교도가 된다. 몇년수 욱이는 모화를 찾아간다. 모화는 욱이를 껴안고 운다. 욱이는 얼마후 모화의 굿이 하느니께 큰 죄가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화는 욱이의 창백한 얼굴을 보고 예수귀신이 욱이에게 쒸었다고 생각한다. 욱이는 매일 모화와 낭이를 위해 기도하고 낭이에게 성격책을 권한다. 모화는 이것을 보고 욱이와 말다툼을 하게 된다. 욱이는 기도할 곳이 마따치 않아 현보사에게 편지를 보낸다. 욱이가 집으로 돌아왔을때 모화는 아들한테 잡귀가 쒸었다고 생각하고 성경책을 불태우며 귀신을 내쫓는 굿을 하였다. 욱이는 봉팡에 붙은 불을 끄려고 하는 찰라 모화는 욱이를 칼로 찌른다. 죽지는 않았지만 욱이는 죽기전에 현 목사님이 들려욱이에게 성결책을 주고 갔다. 그후 욱이는 죽고 만다. 욱이가 죽고 모화네 집은 도깨비굴같이 변한다. 모화는 '에기소'에서 죽은 부잣집 며느리를 위해 마지막 굿은 한다. 모화는 밤새도록 굿을 하더니 스스로 물에 잠긴다. 흐루 낭이는 말문이 트여지고 열흘쯤 지나 해물가게를 하는 낭이의 아버지가 낭이를 데려간다. 모화네 집에는 무성한 잡풀속에서 모기때만 운다. 그후 그 아버지는 낭이를 나귀에 태우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무녀도를 그려주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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